아메리칸 사이코의 크리스천 베일 주연 SF영화입니다.
미래 세계, 엄격한 통제에 의해 전쟁은 없어지고 감정은 억누르게 된다. 책과 예술 그리고 음악은 엄하게 금지되고 있고 감정이란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이다. 존 프레스톤(크리스챤 베일)은 이런 법규에 대항하는 사람들을 처치하는 최고의 정부 요원이다. 감정을 억제하는 세뇌약 프로지움의 복용을 놓치게 되자 엄격한 법률의 집행자로 훈련 받아온 프레스톤은 갑자기 그것을 오히려 전복시키는 인간으로 탈바꿈한다.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구조로 전개됩니다. 3차대전 이후 독재에 의해 개인의 감정을 억누르는 도시국가나 감정을 조절하는 약 프로지움, 무술과 권총액션을 결합한 "건카터"라는 설정들과, 막판에 졸개들을 해치우고 보스와 대결하는 대결구도까지 많이 보아왔던 일본 작품들의 설정과 형식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초중반부까지는 설정과 캐릭터, 그리고 위기를 벗어나는 프레스톤의 기지 등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지만 막판에 너무 쉽게, 한번에 끝내버린 것은 아쉽네요. 조금 더 클라이막스를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는 전체적으로 한번 지나가기에는 비쥬얼적으로 신경쓴 재미있는 요소도 많고 화려한 액션도 볼만한 그런저런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일각에서는 매트릭스보다 낫다, 철학적 요소가 있다 등등 이야기가 많은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뭐 매트릭스 아류작임에는 분명하니까요. 별점은 2.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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