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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5

비치하우스 - 제임스 패터슨 외 / 이창식 : 별점 1.5점


이전에 읽었었던, 책만 두껍고 별 알맹이 없는 지루한 책 <그녀에게 키스를>과 <시간의 침묵>의 저자 제임스 패터슨의 법정 스릴러 물입니다. 페테 드 종쥬라는 작가와 공동 저작한 듯 한데 책 자체는 전형적인 제임스 패터슨 소설 느낌입니다.

그래도 제가 읽고 굉장히 실망했던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가 아닌, 젊은 법대생 잭 멀런을 주인공으로 한 존 그리샴 류의 소설로, 잭 멀런이 동생 피터 멀런의 의문사를 놓고 재벌인 뉴바우어와 정의 하나만을 믿고 굉장히 불리한 싸움을 벌인다는 이야기인데 나름대로 흥미진진하고 쓱쓱 읽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소설이 영화적이고 극적인 효과에 기대고 있는것 같더군요. 존 그리샴의 막판 법정에서의 반전 같은 정통파라기 보다 조금 쉽게 쉽게 넘어가는 소설입니다. 사실 막판 복수 법정(?) 장면은 억지가 너무 심한것 같기도 하고요.
좋게 말하면 대중적이며 쉬운 법정 스릴러고 나쁘게 말하면 주말 연속극 같은 책입니다. 제임스 패터슨 책 치고는 그나마 실망하지 않은 책이지만 결코 합격점을 줄 수는 없겠네요. 헌책방에서 싸게 구입해서 그냥저냥 읽을 만 했지만 제 값 주고는 도저히 못 사 보겠습니다. 별점은 1.5점입니다.
그나저나 도대체 이 작가가 왜 베스트셀러 작가인거지?
PS: 책은 요사이 말많고 탈많은 베델스만 북클럽에서 출간되었더군요. 책은 제대로 만드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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