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신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레이블이 정보 및 단상 - 기타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정보 및 단상 - 기타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6/03/15

Nobody - DARLIN' DARLIN' (1984)

제 인생 곡이라 할 수 있는 노래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의 두 번째 오프닝 곡이었던 "Orange Mystery"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자주, 많이 듣는 곡이지요. 이런 글을 올렸을 정도로요.


하지만 이 노래를 만들었던 'Nobody'라는 밴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오리콘 차트에 올랐던 적도 없어서 별로 인기 없던, 그냥 운 좋게 노래 한 곡이 애니메이션과 엮였을 뿐인 밴드라고 생각해 왔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Spotify를 통해 음악을 검색하던 와중에 Nobody의 앨범을 접했는데, 시대를 앞서갈 정도로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조금 찾아보니, Nobody는 아이자와 토시오, 키하라 토시오 두 명이 결성한 록 밴드입니다. 원래는 유명가수 야자와 에이키치의 백 밴드로 활약했던 뮤지션들인데, 야자와 에이키치가 미국으로 활동 거점을 옮긴 뒤, 먹고 살기 위해서 밴드를 결성했다고 합니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실력파 뮤지션답게 다른 가수들에게 제공한 곡들도 많습니다. 그 중의 한 곡이 역시나 "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의 명곡인 "NIGHT OF SUMMER SIDE"고요.

제가 들은 이들의 곡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곡인 DARLIN' DARLIN'을 소개해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유튜브 댓글을 보니, 80~90년대 청춘을 보냈던 아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명곡인 듯 한데, 저의 향수도 마찬가지로 자극하는군요. 


아~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집니다.

2025/12/11

샘터 무기한 휴간

샘터 무기한 휴간

1970년부터 간행되었던 장수잡지 샘터의 무기한 휴간 뉴스를 접했습니다. 

쇼츠와 SNS 등으로 컨텐츠 중심축이 옮겨간 탓에, 지지 독자가 확고하지 못한 일반 종이 잡지가 버티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노래 가사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는 법이겠지요? 저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다 주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호가 될 26년 1월호만큼은 꼭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08/08

알라딘 26주년 기념 당신의 기록 영수증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6주년을 맞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수증 형태로 이용 기록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7월에 진행했는데 포스팅이 늦었네요.

거의 알라딘 오픈 시점부터(정확하게는 알라딘 서비스 시작 1년 후 부터) 주력 인터넷 서점으로 이용했던터라 저에게는 의미있는 정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처음 구입했던 책, 여태까지 산 책, 결제했던 총 금액 등 모두가 의미가 있으니까요. 작년과 비교해보니, 1년 사이에 300권을 넘게 더 구입했는데 제 자신이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요.

하여튼, 앞으로도 장수하여 꾸준히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를 바랍니다.

2025/04/05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유감.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2점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센텐스

아서 코난 도일 경의 국내 미출간 단편집이라 하여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챗GPT를 통한 자동 번역이 어느 정도 보편화된 시대에, 이런 수준의 번역을 보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래는 이 책의 "폴스타호의 선장"의 한 부분입니다.

앞으로는 비스킷 반 탱크, 소금에 절인 고기 세 통, 커피콩과 설탕의 매우 제한된 공급이 남아 있었다. 후방에는 통조림 연어, 수프, 하리코 양고기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사치품이 많이 있었지만, 이것들은 50명의 인원이 먹기에는 매우 한정된 양이었다.

창고에는 밀가루 두통이 있고 담금질한 담배만 많았다. 모두 합쳐서 18일이나 20일 동안 절반의 배급으로 선원들을 지탱할 수 있는 양이었다. 

...

"여러 시즌 동안 우리나라에 온 배 중에는 오래 된 폴스타호 만큼 많은 석유 돈을 벌어들인 것이 없었고, 너희 모두가 그 돈을 나눠가졌지. 다른 불우한 녀석들이 와이프를 편안하게 남겨두고 돌아오지 못하는 동안 너희들은 그 여유를 누렸다. 너희가 그것을 얻은 것에 대해 내게 감사해야 하며, 우리가 실패한 것에 대해 불평할 이유는 없다. ."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담금질한 담배'라니....  아래는 원문(저자 사후 70년이 지난, 저작권이 풀린 퍼블릭 도메인이라 무료입니다)을 찾아서 챗GPT에게 번역을 시킨 결과물입니다. 그냥 보아도 수준 차이가 확연하지요. 번역본이 임의로 원문을 줄인 것도 눈에 뜨이고요.

선수 쪽에는 비스킷 반 통, 소금에 절인 고기 세 통, 그리고 커피콩과 설탕은 아주 적은 양만 남아 있었다. 선미 쪽 창고와 보관함에는 통조림 연어, 수프, 해리컷 양고기 등 사치품에 가까운 식료품들이 제법 있었지만, 승무원 50명에게 돌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저장실에는 밀가루 두 통과, 담배는 무제한으로 비축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 모든 인원이 절반의 배급량으로 나눠 먹어도 18일, 길어야 20일 정도밖에 버티지 못할 양이었다.

...

“그동안 이 땅에 오는 배들 중에서 ‘올드 폴스타’호처럼 많은 기름 돈을 벌어들인 배는 없었고, 여러분 모두 그 덕을 봤잖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집에 아내를 안심시키고 떠났지만, 다른 불쌍한 놈들은 돌아와 보니 여자가 구빈원에나 들어가 있지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그 모든 것에 대해 나를 원망할 수 있다면 감사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이번 전에 대담한 모험을 해서 성공했었고, 이번엔 실패했을 뿐이에요. 그러니 실패했다고 해서 울고불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 "

하여튼, 이따위 결과물을 돈 받고 팔려고 했다는게 황당하기만 합니다. 도저히 더 읽을 수가 없어서 포기했기에 점수를 따로 주지는 않겠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책은 사라져주면 좋겠네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북극성 호의 선장"은 다른 단편집에서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단편은 무료 텍스트를 챗 GPT에 번역을 시키는게 훨씬 나을겁니다.

2025/04/01

지브리 스타일, 브루스 팀 스타일(?) 경성탐정록

최근 유행하는,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 스타일 일러스트 열풍에 동참해 봅니다. "경성 탐정록"의 설홍주와 왕도손을 그리도록 시켜보았습니다.

결과물이 정말 그럴싸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뒤이어 제가 좋아하는 브루스 팀 스타일로도 만들어 보았는데, 이건 좀 미묘하네요. 여튼, 다른 스타일도 계속 시도해봐야겠습니다.



2025/01/14

[단상] 현실로 다가온 모듈러 하우스 기사를 읽고.

오늘, 건축 기술의 혁신을 보여주는 ‘모듈러 하우스’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는 건물의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여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세종시 산율동 행복주택 아파트는 416가구 규모로, 주거 공간의 약 80% 이상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했습니다. 이후 현장에서는 모듈을 크레인으로 옮겨 조립해 공사를 마쳤고, 약 100일 만에 모든 적층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 공법은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현장 인력을 줄이는 동시에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며 떠오른 것은 1974년에 발표된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흑마술의 여자"입니다. 작품 속에서 모듈러 공법과 흡사한 ‘유니트 하우스’로 이루어진 별장촌에서 밀실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밀실이었던 2층은 사실 옆 별장 유니트로, 범행 후 방만 통째로 이웃집과 교체하지 않았을까?라는 추리가 펼쳐집니다. 모듈별로 끼워 맞출 수 있는 유니트 하우스라서 가능한 추리입니다. 

이렇게 50년 전 작품에서 상상으로 그려졌던 기술이 이제야 현실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된다는게 신기하네요. 또 상용화에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궁금해졌는데, 지금도 이 공법은 기존 방식보다 공사비가 약 30% 더 든다고 하니 비용 문제일까요? 그래도 재미있는 기술이고, 획일화된 아파트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식이니 보다 기술이 최적화되어 널리 퍼지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밀실 살인을 위한건 아닙니다...

2024/12/14

윤석열 탄핵안 가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았지만, 다행히 통과되어 정말 기쁩니다. 그러나 찬성 숫자가 204표에 그친 점은 아쉽습니다. 특히 반대가 85표나 되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황당합니다. 정권 유지를 위해 내란을 일으킨 내란 수괴가 직위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 일일까요? 게다가 “다음 대통령 이재명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라는 주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발언이 투표로 선출된 선출직 국회의원들에 의해 나왔다는 점에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국민의 힘'이라는 당이 얼마나 문제인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국민들이 앞장서서 이 정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탄핵을 반대하며 앞장섰던 윤상현, 나경원, 강명구, 권성동, 우재준, 배현진 등의 인물들은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여튼, 지난 2주 동안 국민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송년회를 다시 추진하며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24/12/08

2024.12.07. 내란의 힘

 


이번 계엄 사태를 통해, 국민의 힘은 국가와 국민 따위는 내려놓은 내란 동조자, 반역자, 부역자들로 이루어진 당임을 증명했다. 앞으로 이 당을 찍는 인간들과는 상종도 하지 말아야겠다. 제 정신이 아니니까. 

2024/07/02

알라딘 25주년 기념 당신의 기록 영수증

알라딘이 25주년을 맞아 영수증 형태로 이용 기록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번 해 보니, 그동안의 기록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처음 구입했던 책, 여태까지 산 책, 결제했던 총 금액 등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의외였던건 처음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한게 2002년 7월 30일이라는 겁니다. 알라딘 서비스가 시작된 2001년부터 이용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여튼, 알라딘 이용자시라면 놓치지말고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4/04/11

22대 국회의원 선거 단상

대선도 아니고 국회의원 개표 방송을 이렇게 관심있게 지켜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는 블로그이지만 이번 선거에 대해 짤막한 개인적인 생각을 올려봅니다.

승자
1위 조국 :진짜 정치인 조국의 탄생. 단 1개월만에 유력한 대선 주자로 올라설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다.
2위 이재명 : 압승으로 당내 지위를 굳건히하다. 대부분 자기 세력인 국회의원들을 거느린 것도 호재.
3위 이준석 : 여당 대표를 거저 얻은게 아니라는걸 증명하다. 솔직히 놀랐다.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나아갈 포석이 될 듯.

패자
1위 한동훈 : 정치인으로서 도약할 기회를 모두 잃었다. 당내 자기 세력도 없고, 원외라서 재기하려면 오래 걸릴 듯.
2위 윤석렬 : 레임덕을 넘어선 데드덕의 시작. 과연 이번에도 아내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3위 이수정 : 여러 사람이 떠오르지만 구태여 뽑자면 이 분, 추후 정치인 재도전은 커녕 원래의 방송활동이나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듯.

존칭과 직함은 생략했습니다.

2023/09/14

전문 서평가 자격증?

관련기사 

기사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국내에 자격증은 5만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전문 서평가 자격증이라는게 생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엄연히 공인 자격증이라면 그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명확해야 할텐데 이 자격증은 만든 곳 - 한국작은출판문화연구소 - 에서 지정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만든 곳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통과하면 된다고 합니다. 자격증을 만든 곳이 '서평'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전문성을 보장하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고, 교육과 시험의 정체도 불분명해요.
이런저런 미사여구로 자격증을 따면 좋다고 홍보하고는 있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자격증 판매 장사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자격자가 리뷰를 쓰면 잡혀가는 법이라도 생긴다면 모를까, 저는 이 자격증을 따지 않고 무자격으로 제가 읽은 책의 리뷰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나중에 이 자격증을 따신 분들의 서평이 정말 괜찮다는게 확인된다면, 그 때 자격증을 따는걸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09/13

테라사와 부이치 별세

관련 기사

데뷰작이자 대표작인 <<우주해적 코브라>> 시리즈를 비롯하여 <<미드나이트 아이 고쿠>>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만화가 테라사와 부이치님이 2023년 9월 8일, 향년 68세로 별세하셨습니다.

다이나막 콩콩 코믹스에서 출간되었던 해적판 <<우주해적 코브라>>에 푹 빠져서 사 모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렇게 또 한 시대가 저물어 가네요. 
작가 생전에 <<우주해적 코브라>> 영화가 더 진행되지 못하고 사장된게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3/09/12

블랙잭 링 노트

인터넷 서핑 중 발견한 아이템 한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일본 다이소에서 2023년 8월부터 데츠카 오사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그 중 <<블랙잭>>의 링 노트 디자인이 아주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펼치기 전은 아래와 같이 평범한 노트로 보이는데요,
펼치면 노트의 링이 얼굴 흉터를 재현하도록 디자인되어 있거든요. 대단합니다!
다른 제품들도 괜찮아 보이지만, 링 노트는 정말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3/06/30

알라딘 24주년의 기록

알라딘이 24주년을 맞아 언제나처럼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언제나처럼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저의 누적 기록 중 몇가지 중요 정보는 별도의 영수증형태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게 좋네요.


저는 7942일간에 걸쳐 1,500권이 조금 넘는 책을 구입했고, 약 1,5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알려줍니다. 언뜻보면 큰 돈 같지만, 21년을 조금 넘는 기간이니 한 해에 70만원 정도라 그리 대단한 금액은 아닙니다. 물론 알라딘에서만 책을 사는건 아니긴 하지만요.

관심있으시면 지금 알라딘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24주년 당신의 기록'을 선택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021/07/02

알라딘 22주년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매년 진행하는 누적 사용 기록입니다.
이번에는 이미지를 전부 쪼개 놓아서 한 눈에 요약해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군요.
이전 방식이 더 좋았습니다.

여튼,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1. 첫 구입은 2002.07.30에 813의 비밀 외 2권
  2. 여태까지 구매한 책은 1,310권
  3. 여태까지 결재한 금액은 상위 0.192%!
  4. 여태까지 구매한 전자책은 159권
이네요.

일전에 몇몇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별 탈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걱정없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쭈~욱 서비스되기를 바랍니다.

알라딘 21주년

2021/05/30

R.I.P 타무라 마사카즈 1943~2021

 

최근 만화 팬들에게 충격적이었을 뉴스는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三浦 建太郎)가 심혈관질환으로 지난 6일, 향년 54세로 타계했다는 비보였을 겁니다. <<베르세르크>>는 제 젊은 시절을 채워 주었던 걸작 중 한 편이지요. 특히 '매의 단' 편을 읽으면서, 재미와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1990년대 후반의 어느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올리는건, 다른 유명인의 부고 때문입니다. 제 젊은 시절에 큰 재미를 안겨다 주었던 <<후루하타 닌자부로>>의 주인공 후루하타 닌자부로 역을 맡았던 배우 타무라 마사카즈 씨도 얼마전 세상을 떠나셨더군요. 2021년 4월 3일의 일로 향년 77세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접했던 작품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던 TV 스페셜이었다는게 더욱 아쉽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02/08

이글루스에 바랍니다.

제가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개설한 날짜는 2003년 12월 7일로 이글루스 블로그 서비스가 2003년 6월에 시작되었으니, 거의 초창기 유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동안 블로그 서비스를 공짜로 거의 17년간 써 온 것에 대해서는 이글루스에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글루스가 한창 인기있고, 유입자도 많았던 호시절이었던 2010년대 초반 역시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뭔가 바꾼다고 해서 이용자가 늘어나고, 조회수와 트래픽이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이용자로서 상실감, 문제점을 느끼지는 않도록 지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몇 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언급하고 싶은건 에디터입니다. 글을 작성해서 올려야 하는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툴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글루스 에디터는 멋대로 폰트 사이즈를 정해버리는 버그, 링크 경로를 멋대로 http를 한개 더 붙여 오류를 일으키는 버그와 같은 다양한 버그를 자랑합니다. 모바일 웹 버젼으로는 에디터 입력도 제대로 안되고요. 그 외에, 쓰지도 않는 포토로그 버튼이 아직도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가끔 싸이월드 공감 버튼이 표시되는 등 정말 기본적인 수정과 업데이트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에디터에서 광고 플랫폼도 잘 지원해 주면 좋겠어요. 아마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대부분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 플랫폼 도입을 생각하고 있을텐데, 현재 에디터로는 구글 애드센스를 완벽하게 운영할 수 없습니다. 저만해도 크롬에서 쓰면 구글 애드센스 삽입이 불가하며, 기껏 삽입한 광고도 예전 글에서는 때때로 보이지 않는 등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요. 광고 플랫폼 운영만 반자동으로, 제대로 되도록 개편해도, 이용자가 조금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마찬가지로 모바일 앱도 지원할거라면 제대로 개발해서 서비스했으면 합니다. 베타라며 나온지 수년이 지나도록 베타라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은 모바일 앱을 설치할 이유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결과물이거든요.

밸리의 인기글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켜보니 정치 관련 글은 꼬박꼬박, 특히 현재 집권 여당 욕하는 글은 한 번 빼먹지 않고 부지런히 인기글로 올라가더군요. 물론 집권 여당을 욕하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조회수가 높아서 그 글이 인기글로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밸리 인기글은 왜 안올라가나요? 제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 밸리는 인기글이 선정된게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밸리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놓았으면, 밸리별로 조회수 높은 글이 자동으로 인기글이 되도록 시스템을 꾸미는게 당연합니다. 밸리 전체를 통틀어 인기글을 뽑기 때문이라면 밸리별로 인기글이 뜨는 기능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도 대충 살펴보니 인기글이 있는 밸리는 손에 꼽네요. 한 때 이글루스의 최대 장점이었던게 밸리인데, 이렇게 망해가니 서글프기까지 하지만 이럴거라면 인기글과 밸리를 아예 구분하는게 맞습니다.
덧붙이자면, 혐오스러운 인기글은 두 번 다시 보지 않도록, 보기 싫은 블로그를 차단하는 기능도 있었으면 합니다. 특정 블로그는 정말이지 썸네일조차 보기가 싫습니다.

그리고 추가를 원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백업 기능입니다. 글과 댓글까지 모두 일괄 추출하여 저장하는 형태로 백업했으면 하는데 왜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글루스 백업을 위해 개인이 만든 툴들이 몇 개 존재하던데, 저는 아쉽게도 백업에 성공하지 못했었습니다. 저처럼 역사가 오래된 사용자라면 누구든 원하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능을 위해 유료화가 필요하다면, 지불 용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나마 관심있는 연례 행사였던 올해의 블로거는 꾸준히 진행해 주었으면 하고, 줌 인터넷과 연계하여 좋은 글들은 홍보가 좀 되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과 함께 글을 마칩니다. 운영자가 이 글을 볼 것 같지도 않지만...
마침 엊그제 뉴스를 보니, 줌 인터넷에 새로운 대표가 선임되셨더군요. 이글루스는 줌 인터넷 회사 소개에서조차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 그리고 새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는 블로그 서비스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 기회를 빌어 뭔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2020/10/18

마쓰모토 이즈미 별세

제 청춘 시절 한 자락을 채워주셨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더 이상 아프지 말고 편히 쉬시길. 

R.I.P

Kimagure Orange Road!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2020/06/30

Somei의 에바

https://vimeo.com/433112136
상하이의 감독이자 모션 디자이너인 Somei Sun의 프로젝트랍니다. 잘 만들었네요.
그나저나, 에바도 이제 우려낼대로 우려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새로운 무언가가 계속된다니 놀랍고도 부럽습니다.

2019/07/01

알라딘 20주년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0주년이 되었네요. 20주년 기념으로 이런저런 이벤트가 시작되었는데, 20년 동안 제가 사용한 기록을 누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거의 알라딘 초기(약 17년 전)부터 이용했던 유저라 나름 감개무량하고, 독서량이 아니라 구입 기준으로도 상위 0.5% 안에 포함되는걸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나네요. 워낙 책을 사는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작작 좀 사야겠다 싶기도 합니다. 딴건 몰라도 이사가는게 너무 힘드니까요.

최근에 여러 인터넷 서점들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말들도 많죠.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쌓은 정이 있으니 앞으로도 알라딘을 주력으로 이용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