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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2010.5. 11 ~ 5.16 한주간 두산베어스 단상

 


좋았던 점 :
1. 선발투수진 : 대체로 선발투수진이 호투했음. 김선우 - 히메네스 - 이현승 - 임태훈 - 왈론드라는 5선발 로테이션 정상 가동.
2. 전체 타선 : 지난 한주간 6경기 게임당 평균득점 거의 6점. 장원삼 선수 1명을 빼고는 크루세타 - 배영수 - 글로버 - 카도쿠라와 같은 투수들을 상대로 한 것이라 더욱 값지다.

나빴던 점 :
1. 전체적인 투수 운용 : 선발투수진이 5이닝 정도만 막아주는 바람에 계투진에 심각한 부하가 걸림.

기타 감상 :
1, 3위팀을 상대로 한 6연전에서 4승 2패니 일단 숫자만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누가봐도 버리는 경기였던 토요일 경기가 의외로 중반까지 앞서가는 바람에 정재훈 선수를 당겨썼고, 때문에 뒷 투수들에게 모두 부하가 걸려 일요일 경기를 놓친것이 아깝네요. 금요일에 홈런을 6방이나 치며 크게 앞서갔기에 중간 투수인 조승수나 홍상삼 선수가 조금만 더 버텨주었더라면, 토요일 만루 찬스에서 임재철 선수가 안타 하나만 쳐줘서 후반을 좀 더 편안하게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결국 한주내내 선발투수가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것이 (수요일 히메네스만 6이닝) 일요일 경기에서 김선우 선수가 6이닝 이상 애써주었지만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원인이죠. 그래도 질 경기라 생각한 경기를 이겼으니 다행이랄까요. 하여간 SK가 정말 강한팀은 강한팀이에요. 이건 뭐 이겨도 기분이 찜찜하니...

그리고 말이 좀 많은데 김경문 감독이 히메네스를 올린 승부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윤석민 선수나 채병룡, 전병두 선수 등 돌려쓰는 선발도 몇명 있을 뿐더러 분명 중요한 경기였으니 결과만 좋았더라면 납득할 수 있었거든요. 김선우 선수 승리도 챙겨줘야 하고, 그 상황에서 나와서 막아줄만한 선수가 불펜진에 보이지도 않고, 게임을 포기하는 것도 아니라면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인 다음 선발투수(!)를 내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차라리 이현승 선수를 내는 것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불펜경험도 있고 아무래도 좌투수니깐)

결과적으로 약한 선발진 문제가 별로 해결되어 보이지 않는 한주네요. 2군에서 롱맨으로 올릴만한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걱정이 좀 커집니다. 어쨌건 이번주는 히메네스 - 이현승 - 왈론드 - 임태훈 - 김선우 - 히메네스 또는 홍상삼 (땜빵) - 이현승 - 히메네스 - 왈론드 - 임태훈 - 김선우 정도의 로테이션이 아닐까 싶은데 잘 추스리고 선발투수들이 제발 6이닝 정도는 던져주는 한주가 되었으면 하네요. 타선은 확실한 만큼 이기는 경기는 확실하게 쉬어가는 불펜 로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소박하게 5할 승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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