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교수는 한때 제자였던 오페라 가수 제니스의 편지를 받고 루크와 함께 그녀의 공연이 있는 크라운 페트네 극장으로 향해 오페라를 관람하게 된다. 그러나 이 오페라는 명목상의 이유였고 진정한 공연의 목적은 '고대 암브로시아 왕국의 불로불사 전설'에서 얻어냈다는 불사의 생명을 건 퀴즈 게임이었다.
원래는 NDS용 게임으로 유명한 작품이죠. 게임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었고 작품도 추리물의 스멜이 강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이야기는 허술했고 기대했던 추리나 두뇌게임, 퀴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든요.
이야기가 허술한 것은 작품 자체가 아동들을 타겟으로 했기 때문이겠지만 앞부분에서는 생명을 건 게임이라고 하면서 결국 패자들을 고이 살려서 보내준다던가, 배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어지는 퀴즈의 답이 배 꼭대기 층에 있는 구명보트를 타는 것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정도가 너무 심했어요. 요새 애들 수준을 무시하는건가? 또한 애시당초 이렇게까지 스케일을 키울 하등의 이유가 없었던 사건의 동기도 문제지만 밝혀지는 진상 역시 너무 뻔하고요.
그나마 기대했던 퀴즈도 기대 이하라서 추리와 두뇌게임, 퀴즈도 몇개 등장하지 않지만 대부분 억지에 불과하다는 것도 감점 요소죠.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K-in-G 이라는 단어 트릭 정도였습니다.
숨가쁘게 사건이 이어지고 스케일이 계속 높아지는 등 볼거리는 제법 충실한 편이지만 이래서야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죠. 별점은 2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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