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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 - 하시모토 마사카즈 : 별점 2점


레이튼 교수는 옛 제자였던 오페라 가수 제니스의 편지를 받고 루크와 함께 크라운 페트네 극장을 찾았다. 그녀의 오페라 관람은 명목상의 이유였고, 진짜 목적은 '고대 암브로시아 왕국의 불로불사 전설'에서 얻어냈다는 불사의 생명을 건 퀴즈 게임 참가였다.

원래는 NDS용 게임으로 유명한 작품이죠. 게임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었고 작품도 추리물 느낌이 강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이야기는 허술했고 기대했던 추리나 두뇌 게임, 퀴즈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입니다.

이야기가 허술한건 어린 아이들 대상 작품이기 때문이겠지만, 생명을 건 게임이라고 하면서 결국 패자들을 고이 살려서 보내준다던가, 배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어지는 퀴즈의 답이 배 꼭대기 층에 있는 구명보트를 타는 것이라던가 하는 식이라는건 좀 너무했습니다. 요새 애들 수준을 무시하는 걸까요? 애시당초 이렇게까지 스케일을 키울 하등의 이유가 없었던 사건의 동기도 문제고, 밝혀지는 진상 역시 너무 뻔했습니다.
몇 개 등장하지 않는 추리와 두뇌 게임, 퀴즈도 대부분 억지에 불과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K-in-G 이라는 단어 트릭 뿐이었습니다.

숨가쁘게 사건이 이어지고 스케일이 계속 높아지는 등 볼거리는 제법 충실한 편이지만 이래서야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죠. 별점은 2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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