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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7

프로야구 정규 시즌 종료 - 두산 베어스 결산

 


프로야구 개막~! 10 시즌 두산 베어스 예상
팀순위 : 3위
팀타율 : 2위
팀방어율 : 5위

2010 프로야구 정규 시즌도 드디어 끝났네요. 개인적인 두산 베어스 결산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수진 :
선발진 :
합작 21승을 거둔 8개구단 최고의 용병 듀오 투수진과 김선우 선수가 토종 우완 투수 No.1급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지난 몇년간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4명 모두 10승이 가능해보이는 (운이 좋다면...) 1~4선발을 구축하기는 하였으나 원투펀치인 히메네스 - 김선우 선수를 제외하고는 기복이 심했으며 5선발로 투입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실패하는 바람에 팀 방어율을 대폭 상승시킨 원인이 되었죠. 특히 이현승 - 홍상삼 선수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B-

불펜진 :
임태훈 선수의 선발 전환 이후에도 정재훈 선수가 중심이 되어 비교적 탄탄히 유지된 편이어서 다행입니다. 고창성 선수가 몇번 뼈아픈 패배를 당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좋았고 이용찬 선수도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확실히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마무리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거든요. B+

결산 :
한마디로 이현승 선수의 부진이 뼈아픈 한해였습니다. 책임을 한명에게만 돌리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지만 이현승 선수가 최소 왈론드 선수 정도의 역할만 해 주었더라도 두산이 2위는 확보할 수 있었을 거에요. 또한 기대했던 신인투수들이 한명도 성장하지 못한 것 등을 포함하면 투수코치진의 능력을 의심하게까지 만듭니다. B


타선 :
주전 - 중심타선 :
주로 3번에 배치되었던 이성렬 선수가 확실히 성장한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삼진이 많은 공갈포 느낌이긴 하나 장타력은 눈에 띌 정도니까요. 또 신인 양의지 선수가 비록 수비면에서는 낙제점이지만 공격에서 활약해 준 것 역시 대단했죠. 홈런 등 장타력이 강화된 대신 발야구는 줄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동주 선수의 노쇠화가 눈에 띄고 김동주 선수 이후 차세대 3루수로 자리잡을 선수가 불확실한 한해였다는 것은 아쉽네요. 김동주 선수 이후의 4번타자를 발굴하는데 실패했다는 것도 계속 숙제로 남을 것 같고요. 아울러 고영민 선수의 부진이 너무나 심각한데 개인적으로는 오재원 선수에 비해 딱히 나은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내외야 평균해서 A-

백업진 :
두산의 백업진은 역시나 대단했어요. 막판 이종욱 선수의 부상으로 투입된 정수빈 선수의 활약과 타신 임재철 선수의 소금같은 역할 등 타팀에 가면 주전으로 뛸 만한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기회때마다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내야진 백업 요원들은 오재원 선수가 좋긴 하였으나 장타력 부재로 아쉬움을 주었고 김재호 선수는 정체된 느낌이라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모든 포지션의 백업진이 기대치 만큼의 모습은 보여준 한해였어요. A

결산 :
국내 최초 토종 타자 5명이 20홈런을 넘기는 대포군단으로의 변신이 성공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김동주 선수의 노쇠화가 심각해보이는데 대안이 없다는 것, 2루수 고영민 선수의 극심한 부진이 이제는 부진이 아니라 실력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내야의 핵인 2-3루 포지션에 심각한 의문부호를 남기도 했죠. 전체적으로 두산의 강점이었던 수비진도 적시에 에러가 터지는 등 확실히 안 좋아 졌는데 보다 강력한 포지션 경쟁이 재점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타격이야 올 시즌 좋았기에 큰 불만은 없네요. 전체적으로는 A급이라 생각합니다.


전체 결산 :
기대에 미치지 못한 투수진, 약간은 아쉬웠던 타선으로 요약된 한해입니다. 시즌 막판의 컨디션 체크용 경기를 제외하고는 5할대 중후반의 승률로도 3위밖에 하지 못한 것은 분명 재수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경기를 몇번 놓친 것이 너무 컸어요. 김선우 선수를 구원한 히메네스 선수가 역전 홈런을 허용했던 경기라던가 고창성 선수가 홈런을 허용하여 패배한 SK전, 1회초에 6점을 먼저 뽑았지만 선발 홍상삼 선수의 난조로 패배한 롯데전 등이 기억나네요.

어쨌건 전체적인 팀 능력치는 B+급으로 확실한 강점이 느껴지지 않는, 준수하지만 임팩트없는 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타선이 좋다고 해도 이 정도면 딱히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니까요. 뭔가 평범하고 준수한 것 보다는 하나의 강점이 빛나는 팀이 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몇년전의 수비 - 발야구처럼요. 공격력은 A+++인 롯데, 투수진이 A+급인 삼성, 전체적인 팀의 완성도가 A급인 SK와 비교한다면 딱히 강점을 찾을 수 없기에 험난한 포스트시즌이 예상되는데 솔직히 큰 기대가 되지는 않는군요. 그래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올인V4 허슬~두!

덧 :
레전드라 불리울 수 있는 선수인 양준혁 선수마저 은퇴하였습니다. 제가 정말로 야구를 즐겼던 90년대가 정말로 저물어간다는 느낌이에요. 이제 새천년의 젊은 스타들이 활약을 이어가긴 하겠지만 아쉬움을 지우기에는 좀 모자랍니다. 최고일때 삼성맨으로 떠나는 것이 양준혁 선수다운 모습이지만 몇년 더 활약해 주어도 괜찮았을텐데... 그래도 앞으로 양준혁 선수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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