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박혜성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이전 절판되었다가 다시 출간된 책이죠. 솔직히 야구관련 소설인줄 알고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나 예상과 달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본 야구와는 거리가 먼, 인생과 삶, 그리고 추상적인 뭔가를 "야구"와 연결시켜 풀어나가는 희한한 작품이었거든요.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의 서부활극 이야기가 야구와 연관되는 것이라던가, 야구가 라이프니치의 철학 이론을 담고 있다던가 하는 등 지은이의 상상력이 그야말로 안드로메다급이라 상식을 깨는 맛과 황당한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그 외에는 당최 모를 내용이라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드네요. 별점은 2점입니다.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 어쩌구하고 광고를 하던데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은 앞으로 읽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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