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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2010.4.2~4 두산베어스 대 SK와이번즈 문학경기 요약

 

좋았던 점 :
1. 선발 6이닝 퀄리티스타트 : 이게 참 얼마만인지... 위닝시리즈에서 이긴경기 모두 선발 퀄리티 스타트를 가져갔습니다. 특히 일요일 경기에서의 이재우 선수는 수비의 도움도 있었지만 4선발로는 두말할나위없는 정말 퍼펙트한 투구를 보여주어 앞으로의 투구에도 희망을 갖게 만들어 주더군요.
2. 타선 폭발 : 누구 하나 빼놓을 선수 없이 잘했습니다. 선발 주전은 물론 백업 선수들까지 고르게 폭발하여 화력이 배가된 느낌이네요. SK의 필승 불펜 승리조를 두들겨 자신감을 얻은 것은 물론 이긴 경기는 큰 점수차를 벌려주어 중간계투진의 소모를 막은 것도 큰 수확입니다.
3. 패전조 - 롱맨의 발굴과 성장 : 두들겨 맞기는 했지만 박정배 선수도 오래 버텨주었고 조승수 - 장민익 선수도 계속 성장하는 느낌이라 지는 경기에서의 롱맨으로는 충분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특히나 장민익 선수는 등판할때마다 좋아지는 것 같아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더라고요.

나빴던, 또는 아쉬웠던 점 :
1. 이종욱 선수 : 본헤드플레이 중의 본헤드플레이. 분위기 좋았던 팀도 망쳤으며 프로야구의 레전드에게 부상마저 입힐뻔한, 해서는 안될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정수빈 선수의 복귀도 다가오는데 본인 스스로 긴장하고 있다는 건 알겠지만 너무 조급했어요. 솔직히 일요일 경기는 선발에서 빠졌으면 했습니다... 그나저나 박경완 선수 크게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2. 이현승 선수 : 공의 구위는 괜찮아 보이는데 제구력이 시망.. 이더군요.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최승환 - 양의지 포수때 별로였으니 다음번에는 용덕한 포수를 선발로 내세워 궁합을 맞춰보는게 어떨까 싶기도 한데, 일단 본인이 스스로 일어나야죠. 다음 등판에서는 부담없이 5이닝 3실점 정도로만 던져주면 좋겠네요.
3. 임태훈 선수 : 최소 3이닝 무실점을 기대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계속 좋지 않군요. 태훈이는 두산 베어스의 미래인 만큼 마구잡이 등판을 자제하고 확실하게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다 철저하게 관리해주었으면 합니다.

기타 감상 :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 타선은 5점이상은 기본. 이렇게 하면 지는 팀은 거의 없겠죠? 두산이 주말 3연전을 이 공식으로 위닝시리즈로 끌고갔습니다. 진 경기는 선발 이현승 선수가 무너진 경기였고 말이죠. 이 경기도 어쨌건 한점차까지 추격하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이종욱 선수의 어처구니없는 플레이로 날려먹어서 아쉽더군요. 박경완 선수가 안다쳐서 천만다행입니다...

올 시즌 두산은 확실히 강하긴 강하네요. 이긴 경기는 그야말로 완승할 정도로 타선이 화끈하며 투수진도 최근 몇년간 보기 힘들정도로 탄탄해 아주 출발이 좋습니다. 다른 팀들보다 중간계투 필승조와 마무리의 부담이 덜한 것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항상 4월에 약했던 전례를 깨고 단독 1위로 기분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입니다. 연승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올인V4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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