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 잘하는 남자 토니는 아이들과 함께 간 극장에서 클라우스 볼터 감독의 <살인자>를 보고 영화의 형편없음에 격분하여 감독을 찾아갔다가 볼터의 실수로 전신 부상을 당하게 된다. 토니는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를 만들겠다’라며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볼터 감독 신작의 공동연출과 공동각본을 요구하게 되는데...
덴마크 코미디영화입니다. 오래전 TV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짤막하게 소개했던 내용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고 인상적이었기에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후진 영화를 만들어 돈을 받아먹는 감독과 제작자는 구속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간단한 줄거리만으로도 공감 100%였고 말이죠.
그런데 TV에서 소개한 내용이 다네요. 핵심 장면 몇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별로 웃기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재미있게 만들 수 있던 소재와 줄거리,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러브라인과 가족관계를 비롯하여 영화와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찰까지 등장하는 등 너무 이야기를 많이 벌려놓아서 지루하기까지 했고요. 영화 "터질거야"를 중심으로 하여 영화 제작에 관련된 캐릭터 상황극으로 끌고가는 것이 훨~씬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코미디영화가 웃기질 못했으니 별점은 2점입니다. 군살을 들어내고 리메이크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은데 리메이크 소식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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