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파라독스 - 마틴 가드너 지음, 이충호 옮김/사계절출판사 |
원래는 20여년전인 90년대 초반에 읽었던 책입니다. 요사이 패러독스 요소가 가미된 트릭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을 작업하고 있던 차에 자료삼아 읽게 되었네요. 심리학 / 기하학 / 수 / 통계 / 확률 / 시간의 파라독스라는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제별로 여러가지 문제와 이론을 짤막하게 소개하는 구성입니다.
제목처럼 상식을 벗어난 수학적 결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내용도 많을 뿐 아니라 저자 마틴 가드너가 워낙에 책을 잘 써서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의 파라독스"에서 백과사전 전체를 간단한 막대에 선하나 긋는 암호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소수를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어야 하지만) 와 "확률의 파라독스"에서의 카드 야바위 - A|A / A|B / B|B 로 앞뒤가 구성된 카드에서 한장을 선택한것이 "A"면일 경우 야바위꾼이 뒷면도 "A"라고 거는 것의 확률이 더 높은 이유 - 와 몬티홀 패러독스와 동일한 거북이 뒤집기 이야기, 주사위 게임의 함정 이야기 등이 재미있었습니다.
나이 30대 후반에 1318교양문고라는 책을 읽으려니 조금 쑥스럽기도 했는데 외려 어렸을때 (?) 이해 못했던 부분이나 감추어진 재미를 새롭게 많이 알게된 것 같아 무척이나 뿌듯하네요. 청소년용 책들도 꼼꼼하게 다시 챙겨봐야겠습니다. 별점은 3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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