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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준플레이오프 2차전 단평 및 3차전 예상

 


준플레이오프 1차전 단평 및 2차전 예상

4-1 두산 패 ㅠ.ㅠ


패인 :
그딴거 없음. 못해서 졌음.

단평 :
한마디로 못해서, 실력차로 졌습니다. 투수진이야 9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으니 (그나마도 무자책)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거고... 수비와 타선이 문제였습니다.

손시헌 선수의 결정적 에러도 안타깝지만 무엇보다도 공격이 심각한 수준이네요. 이종욱 - 임재철 선수 정도만 해주고 중심타선이 전부 침묵하니 될리가 있나요. 그렇다고 고영민 선수를 3번에 기용한 것 등에 대해 감독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제 3번은 김현수 선수가 들어왔어도 똑같았을거 같으니까요. 김현수 - 최준석 선수가 이렇게 부진한데 감독이 대체 뭘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양의지 선수 홈 쇄도에 대한 6회 오심 논란은 감독님 탓을 하고 싶군요. 논란 이전에 대주자를 썼어야 하는 타이밍으로 보였으니까요. 승부처에서 과감한 기용이 아쉬울 뿐입니다.

아울러 정재훈 선수는 잘했어요. 홈런을 허용한 공도 그다지 실투로 보이지는 않았을 뿐 아니라 전날 30개 넘게 던지며 2이닝 2실점의 부진을 보여준 투수를 또 올린 감독이 잘못한거죠. 차라리 이현승 선수를 먼저 올렸더라면 모를까.

그런데 적고보니 다 감독님 잘못이군요.....

3차전 예상 :
감독님도 마음을 비우고 3차전은 이두환 - 정수빈 선발 출장이라는 깜짝카드를 꺼내들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그들이 맹활약을 해 줄지도 모르지만 투수가 없네요. 롯데는 김일엽 선수도 아꼈고 김사율 선수도 이틀 쉬고 나오는데 반해 두산은 정재훈 선수는 사실상 나오기 힘들테고 고창성 - 이현승 선수도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라서 말이죠.

예상이고 뭐고 그냥 깔끔하게 지고 내년을 준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프로야구 흥행을 위해서라도 한 10-2 정도로 화끈하게 져서 롯데 기나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제가 좋아했던 허슬, 근성의 두산 베어스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요? 정말 아리송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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