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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햣코 Hyakko 4 - 카토 하루아키 : 별점 3점

 

햣코 Hyakko 4 - 6점
카토 하루아키 지음/중앙books(중앙북스)

2권까지는 재미있었는데 3권에서 등장한 토라코의 과거 이야기 등으로 잠깐 텐션이 떨어졌었죠. 3권도 사실 아주 별로는 아니었지만 잘 어울리지 않는 진지한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고 무엇보다도 토라코의 가족으로 나온 키츠네와 오니유리가 별로였어요. 키츠네는 너무 오바스럽고 오니유리는 너무 교과서적이라 튀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러나 다행히도 4권에서는 기존의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다시 회복한 느낌입니다. 페이지마다 적절하게 배치되는 개그 요소들과 더불어 그동안 벌려놓은 캐릭터들을 요긴하게 써먹으며 제대로 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이전에 걱정했던대로 신캐릭터로 떼우는 전개도 더이상 보이지 않고 말이죠. 이런 류의 고등학생을 일상적으로 다룬 만화라면 반드시 등장하는 여름의 주요 이벤트인 여름방학, 수영장, 바다, 축제와 불꽃놀이, 다같이 모여 숙제를 하는 모습 등이 한권에 모두 집약되어 있는 것도 좋았어요. (딱 한가지 빠진거라면 알바 정도랄까요?)

캐릭터와 상황설정에서 좀 아즈망가의 영향이 너무 짙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기도 하지만 이 정도라면 더 지켜보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별점은 3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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