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리 3 - 미야케 란죠 글.그림/중앙books(중앙북스) |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진정한 "악"이 누구인지 희미해졌다는건 좋지 못합니다. 반란을 일으킨 군사계 대대사가 너무 쉽게 무너진 것도 문제고요. 이래서야 지배계급을 "악"으로 한 세계관에서 각각 '지배계급의 일원 - 천대받는 천민들 편에서 싸우는 쌍둥이'라는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와 함께 몇개의 반전들은 좋았지만, 벌려놓은 이야기에 비해 수습이 시원치 않아서 별점은 2점입니다. 내용도 대충 넘긴 듯 해서 설정에 걸맞는 치밀한 이야기 전개가 아쉽습니다. 좀 더 발전된 모습의 4권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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