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객 천만명을 돌파했다죠? 추세에 힘입어 지난주에 감상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이건 혁명이더군요.... 정말이지 무조건 봐야되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이제 정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3D 영화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극장 문제인지 화면의 뒷부분은 촛점이 잘 맞지 않는 문제가 약간 있긴 했지만 긴 시간 한번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네요.
물론 스토리는 "늑대와 춤을" 류의 뻔한 이야기에다가 설득력도 많이 떨어지고 설정도 헛점이 많은 등 보고나서는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영화에서 기대한 기대치 그 이상을 뽑아내었다고 생각하기에 정말로 만족스럽게 관람하였습니다. (이 영화야 말로 "감상" 이 아니라 "관람"이라 칭해야 하지 않을까요?)
별점은 4점입니다.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3D로 말이죠.^^
덧붙이자면, 원래 아이맥스를 기다리다가 도저히 못 볼거 같아 그래도 세계에서 제일 크다던가 어쩐다던가 하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CGV 스타리움표를 예매해서 보게 되었죠. 하지만 어렵게 구한 표도 주말 아침 조조 8시 20분!! 어쩔 수 없이 출근할때 보다 빠른 7시 20분에 나왔죠. 별로 먼 거리는 아니지만 혹시 늦을까 택시타고 물어물어 어렵게 극장에 입성한 시간은 8시 1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8시 20분에 영화가 시작을 안하데요? 극장을 오랫만에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8시 20분" 시작이면 정시에 당연히 시작해야 할텐데, 거의 15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광고만 주구장창 보면서 말이죠. 8시 40분 다 되어서 애들까지 여럿 포함된 시끄럽게 등장하는 가족들을 보니 어이가 없어질 정도였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택시 안탔지!
어쨌건, 시간이 지나면 아예 못 들어가게 문을 닫아버리는 등으로 굉장히 엄하게 시간을 준수하게끔 적용되면 좋겠더라고요. 항상 일찍 온 사람이 손해보는 문화가 되면 안되잖아요. 하긴, 이놈의 나라는 법을 잘 지키는 놈들만 바보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쓰다보니 영화 리뷰가 아니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