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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두산팬의 플레이오프 1차전 시청기 및 2차전 전망 및 기대

 


어제 정말 재미있는 경기 봤습니다. 어제 쓴 1차전 전망 및 기대 의 기대가 두개 중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렸네요. 선발 김선우 선수는 공은 좋았지만 3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대신 오재원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 줬군요. 사실 3회에 4점 줄때까지만 해도 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혜천 선수도 제구가 별로 좋지 못했고 말이죠.

하지만 이후 계투진의 분전과 1번과 2번, 그리고 하위타선의 눈부신 활약으로 중요한 1차전을 가져왔네요. 김경문 감독님의 타순 변경 및 투수 교체도 아주 적절했었고 말이죠. 무엇보다도 삼성의 막강 계투진을 다 불러 낸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삼성의 수비 실책은 완전 예상외였는데 실책을 한 선수들이 주축 선수들이라는 것이 삼성에게는 참 난감한 점이겠죠. 개인적인 1차전 수훈 선수는 정재훈 선수입니다. 삼성의 물오른 타선을 1안타로 잘 막아주어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2차전은 용병 대 용병, 외국인 대 외국인 선발 투수의 대결이군요. 랜들 선수는 이번 시즌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항상 푹 쉬다 나오면 눈부신 호투를 보여준 선수이기에 무척 기대가 큽니다. 제 생각에 5이닝 2실점 정도로 충분히 막아줄 것 같고요. 에니스 선수는 두산전 1승이 있지만 두산이 전통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에게 약했던 탓이 더 크다고 보이고 이미 어느정도 노출이 된 선수이기에 초반 공략이 가능해 보입니다. 오늘 선발 투수 싸움은 아무래도 두산에게 좀 기운다 생각되네요. 중간은 어제 두산이 임태훈, 이용찬, 김명제, 김상현 선수를 아낀 반면에 삼성은 정현욱, 권혁, 안지만 선수를 소모했죠. 오승환 선수까지 넘어가는데 상당히 어려워 보이기에 역시 중간도 두산이 우위로 보입니다.

타선은 두산이 어제 점수를 8점이나 뽑긴 했지만 3-4-5번의 중심타선이 너무 부진했죠. 그러나 두산의 3-4-5번은 언제나 항상 믿을만한 선수들이기에 오늘은 최소한의 능력은 보여줄 것으로 믿습니다. 키 플레이어는 김동주 선수겠죠. 삼성은 어제 타선이 영 힘을 쓰지 못했을 뿐더러 두산에 강했던 최형우 선수가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더군요. 준플레이오프에서 대활약한 박진만 선수의 부진도 뼈아플테고 말이죠. 종합해 보면 타선 역시 두산이 강해보입니다. 기동력과 수비는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전체적으로 오늘 2차전은 제가 두산팬이기도 하지만 두산이 아무래도 유리해보이는데 공은 둥근 법이니 뚜껑은 열어봐야겠죠. 그래도 오늘도 화끈하게 이겨서 편안한 마음으로 원정게임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산이 5:2 로 승리할 것을 예상해 봅니다.

파이팅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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