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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개막부터 03.31 두산 베어스 경기 감상평

NC, KT, 기아 원정 / 홈 8경기
성적 : 4승 4패

좋았던 점
  • 작년보다는 확연히 좋아진 타격
  • 중간 이상은 되어 보이는 투수진

나빴던 점
  • 타 팀 외국인 선수 대비 애매한 라모스 선수 타격
  • 이승엽 감독의 무리한 투수 기용과 다소 어설픈 마무리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드디어 2024 시즌이 개막되었네요. 두산 베어스의 개막 후 첫 주 성적은 정확하게 5할입니다.
시범 경기 전승이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어서 살짝 기대를 갖게 만들었는데, 확실히 정규 시즌은 다르네요. 아직까지는 새로운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확실히 작년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타선입니다. 강승호 선수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재환 선수도 반등하는 듯 합니다. 허경민, 정수빈 선수도 나쁘지 않고, 양의지 선수의 여전한 타격도 반갑고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확실히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이 늘었다는 점에서, 코칭 스태프가 좋은 역할을 해 준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와중에도 외야 1자리를 차지해 주어야 할 김대한, 김인태 선수의 모습이 기대 이하라는 점과 양석환 선수의 부진은 눈에 뜨입니다. 유격수 박준영 선수의 활약도 그닥이었지요.
더 큰 문제는 수비 불안입니다. 김재환 선수는 더 이상 외야 수비를 내 보내면 안된다는걸 보여주고 있고, 강승호 선수와 양석환 선수의 수비도 좋지 못해요. 양석환 선수는 수비마저 이러면 선발 기용이 어려운 수준입니다. 타격이라도 꼭 분발해주어야 합니다.

투수진도 알칸타라, 브랜든, 곽빈으로 이어지는 1~3 선발은 탄탄했고, 박치국, 이병헌, 최지강 선수가 분전해 준 중간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원준, 김동주 선수는 좋지 못했고 정철원 선수도 마무리로 제 역할을 잘 해주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김택연 선수는 신인의 한계만 보여주고 2군으로 향했고요. 비기거나 지는 경기에 계투진을 출첵시키는 이승엽 감독의 운용도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이번주는 SSG - 롯데 원정 6연전이 펼쳐집니다. 기세가 좋은 한화를 만나지 않는게 천만 다행입니다. 휴식을 가진 양의지 선수가 복귀하고, 김재환 선수가 지명 타자로 출장하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는 SSG 전이 중요합니다. 4, 5선발 최원준, 김동주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데, 주말 기아전에 필승조가 연투를 하지 않은 만큼 승기를 잡으면 투수진 물량으로 꼭 잡아내야 합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정수 선수의 활용도 중요하고요. 두 경기를 잡아내면, 1선발 알칸타라 선수가 나서는 목요일 경기까지, 스윕도 기대해 봄 직 합니다.
롯데전은 SSG전을 위닝으로 끝내고 브랜든, 곽빈이 출격하는 두 경기를 잡아내는게 목표입니다. 일요일 경기는 최원준 선수의 화요일 등판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이드암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abs 시스템 도입으로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abs 시스템에 최적화된 커브 마스터 박소준 선수 콜업 투입도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김동주 선수도 최승용 선수 복귀에 따라 보직을 새로 고민해야 할 테고요.

이렇게 이번 주 목표는 두 시리즈 모두 위닝, 4승 2패입니다. 아직 몇 경기 하지 않았고, 시즌은 깁니다. 침체된 몇 선수들도 폼을 찾아서 반등한다면, 작년만큼의 연승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팬들도 일희일비하지말고 일단은 야구를 즐깁시다. 화이팅 허슬 ~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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