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 1승 5패
좋았던 점
- 있을리가.... 그나마 견고했던 1, 2선발 정도
나빴던 점
- 전부 다!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4승 2패를 기대했는데,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한주였습니다.
시즌 전에 평균 이상은 되어 보였던 투수진 부진 탓이 가장 큽니다. 4선발 최원준 선수는 3이닝 6실점의 부진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고, 3선발 곽빈 선수도 3이닝 6실점에 그쳤습니다. 땜빵 선발이자 롱맨으로 투입된 박신지 선수도 기대 이하였으며, 중간 계투진도 꼬박꼬박 실점했고요. 이승엽 감독에게도 큰 문제가 있습니다. 지는 경기에 필승조인 최지강 선수를 멀티 이닝 연투시키고, 박치국 선수와 정철원 선수를 출첵시키는 운영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시즌은 깁니다. 길게 봐야죠. 김호준 선수도 나쁘지 않았고, 최종인 선수도 실점은 했지만 씩씩하게 공을 뿌리는데 왜 추격조 개념의 활용을 하지 않는 걸까요? 필승조를 아꼈더라면 일요일 경기는 잡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타선 역시 상대 에이스급 투수에게는 꽁꽁 막히는 등 좋지 못했고, 잦은 실책도 패배에 일조했습니다. 특히 강승호 선수의 실책은 거의 대부분 실점과 연결되는 느낌이에요. 아무리 타격이 좋아도 2루수로 계속 기용해야 할 지 의문이 듭니다.
반대로 수비 때문에 뽑았다는 외국인 야수 라모스 선수는 극도의 타격 부진으로 작년의 로하스 선수보다도 빠르게 2군으로 향했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이번 주는 한화와 LG로 이어지는 홈 6연전입니다. 올 시즌 분위기가 다른 한화는 직전 연패로 전력을 다할테고, LG는 지금 두산 보다 몇 수 위의 강팀이지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양의지 선수가 복귀하고 바닥을 친듯한 양석환 선수가 올라오는 타선은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이지만 기대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비빌만한건 알칸타라, 브랜든 선수가 투입될 수요일, 목요일 경기 뿐입니다. 최원준 선수 대체 선발도 애매하고.... 여러모로 암울하네요.
그래서 이번 주 예상은 1승 5패입니다. 2승 이상을 도무지 할 것 같지 않군요. 차라리 계투진도 홍건희, 김강률, 김택연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무리시키지 말고, 알칸타라, 브랜든 선수에게도 휴식을 준 뒤 주말 경기에 출격시켜 LG전만이라도 이닝 시리즈를 가져가는게 팬에게는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우승할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런 글을 쓰면서도 저는 야구를 보겠지요. 제발 무리하지 말고,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기만 바랍니다. 이승엽 감독님, 시즌은 깁니다. 그럼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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