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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4.16 ~ 04.21 두산 베어스 경기 감상평

삼성, 키움 원정, 홈 6연전
성적 : 2승 4패

좋았던 점
  • 비교적 푹 쉰 계투진
  • 강승호, 박준영, 전민재 선수로 구성된 내야진 활약

나빴던 점
  • 선발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
  • 땅을 파고 들어가는 수준의 양석환, 라모스 선수 타격
  • 치명적이었던 여러 실책들과 실책성 플레이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전주 분위기가 좋아서 3승 3패, 5할 승률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삼성 전은 스윕패를 기록했지요.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이 붕괴했기 때문입니다. 선발 투수가 초반에 4실점 이상 기록하면 이기기 힘듭니다. 그런데 일요일 마지막 경기의 알칸타라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가 초반 대량 실점하여 경기를 제대로 끌고가기 힘들었습니다. 믿었던 알칸타라, 브랜든 선수가 부상으로 대체 선발이 투입되었던 주간 첫 두 경기는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 곽빈, 최원준, 김동주 선수마저도 초반에 대량 실점한건 아쉬웠습니다. 여기에 실책과 실책에 가까운 수비가 동반된건 변명의 여지가 없고요. 그리고 김동주 선수는 야수 실책이 후 실점하는걸 반복하고 있는데, 제대로 코칭해 주었으면 합니다. 멘탈 문제가 커 보이는데 선발로 계속 뛰려면 반드시 고쳐져야 할 부분이니까요.

그래도 키움과의 홈 3연전을 위닝으로 가져간건(비록 일요일 경기는 '승리당한' 수준이었지만...) 다행입니다. 눈여겨볼건 야수진의 조정입니다. 끝없이 부진한 양석환 선수를 빼고 1루수 강승호, 2루수 전민재, 유격수 박준영 선수에 선발 포수로 김기연 선수를 기용했는데, '메가 베어스포'라 부를만한 목요일 대폭발로 성적이 다소 세탁된 감은 있으나 대체로 고른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외야의 김재환 선수도 눈에 띄는 수비 실수는 범하지 않았고요.
초반에 선발진이 대량 실점을 한 덕에 그동안 거의 출근 도장을 찍었던 이병헌, 박정수, 김명신 선수 등의 계투진이 무리하지 않았다는 의외의 효과를 거둔 것, 그리고 라모스 선수에 대한 기대를 접을 수 있게 된 것도 수확이라 할 수 있겠지요. 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라모스 선수보다는 조수행 선수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김대한 선수를 기용하는게 성적과 미래에 더 보탬이 될 겁니다.

이번 주는 NC, 한화와의 홈, 원정 6연전이 펼쳐집니다. NC는 현재 2위의 강팀, 한화도 올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브랜든 선수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화요일, 일요일은 대체 선발 투입(아마 박신지 선수?)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때문에 좋은 주간 성적을 위해서는 퐁당퐁당 투구를 선보이는 곽빈 선수가 잘 던질 차례인 수요일 경기, 여전한 활약을 선보이는 알칸타라 선수가 투입될 토요일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최원준 선수와 김동주 선수는 잘 던져주기를 바랄 뿐이고요.

하여, 이번 주 예상(이라고 쓰고 본 뜻은 기대)은 3승 3패입니다. 언제나처럼 무리하지 말고,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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