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2 ~ 05.07 두산 베어스 감상

 

주중 한화 - 주말 LG 3연전
성적 : 1승 3패

좋았던 점
로하스 선수의 부활 (애매하지만)

나빴던 점
전부

총평
할말이 없는 한 주였습니다. 선발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정도를 해 주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두산 베어스의 민낯이 드러난 한 주였어요.
그래도 투수진은 뭐라고 하기 힘듭니다. 알칸타라 선수 외에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5선발 경기는 내 줄 수도 있지요. 부상에서 갓 복귀한 외국인 투수 첫 경기도 질 수 있고요. 곽빈 선수의 부상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계투진은 만루홈런까지 온갖 홈런을 쳐맞긴 했지만, 온전히 그들에게 책임을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동안 잘 해 주었고, 이길 수 있었던건 투수진 덕분이니까요. 오히려 단 1안타만 치고 있는 5선발 경기를 잡겠다고 필승조를 총 동원하는 감독의 투수 기용이 더 문제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1점 내기도 힘들어 보이는 타선은 정말 심각하네요.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잘 치지도 못하지만, 그나마 잡은 찬스를 점수로 연결하지도 못하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옛날 두점 베어스 시절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요. 왜 이렇게 타선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는걸까요? 비가 와서 두 경기 취소된게 다행일 뿐입니다.

이번 주는 주중 롯데 원정, 주말 기아 홈 경기가 이어지는데, 도무지 이길 수 있어 보이지 않네요. 롯데는 최근 가장 핫한 팀이기도 하니.... 루징 시리즈를 해도 1승만 거두기를, 결론적으로 2승 4패만 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비라도 많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키 플레이어는, 이래서야 딱히 누굴 언급하기도 애매하지만 딜런 선수를 꼽아 봅니다. 한 경기 워밍업 했으면, 쾌투를 보여줄 때가 되었지요. 투수가 잘 던져봤자 점수를 내야 이기는게 야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