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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2023.05.16 ~ 05.21 두산 베어스 감상


주중 키움 원정 - 주말 KT 원정 3연전
성적 : 3승 3패

좋았던 점
  • 지난주 대비 살아난 타선
  • 최원준 선수 첫 승과 알칸타라 선수의 쾌투
  • 필승조 (특히 정철원 선수)의 적절한 휴식

나빴던 점
  • 무너진 4, 5 선발 및 대체 선발
  • 전경기 출장에 거의 전 이닝을 포수로 소화하고 있는 양의지 선수
  • 살아나지 못한 김재환, 강승호 선수

총평과 이번주 예상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1, 2선발의 눈부신 호투에 더해 대체 선발 경기를 이긴 덕분입니다. 특히 2연패를 당하고 있을 때 8이닝 1안타 쾌투를 선보였던 알칸타라 선수가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필승조에게 편안한 휴식까지 제공해 준, 정말로 에이스다운 피칭이었어요. 안정감있는 투구로 뒷문을 잘 막아준 홍건희 선수와 언제나 믿음직한 김명신 선수도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타선도 지난주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양의지 선수를 중심으로 한 중심 타선은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지요. 무엇보다도 쳤다하면 장타인 로하스 선수의 영양가있는 장타가 볼만했습니다. 좌투에게 약한 약점은 명확해서 중심타선에 배치가 되지는 못하지만, 하위타선에서 두산에게 부족했던 장타력을 잘 보완해주고 있어요. 송승환, 양찬열 선수 등의 활약도 좋았고요.

그러나 4, 5 선발인 김동주, 최승용 선수는 부진했고, 계투진에서도 박치국 선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젊은 선발 투수들은 어차피 상수가 아니었다 치더라도, 제구가 되지 않는 박치국 선수는 필승조로 쓸 수 없습니다. 감독이 빨리 결단을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중심 타자인 김재환 선수는 볼성사나울 정도입니다.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데 5월 한달동안 타율은 2할 초반에 홈런도 하나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 주에도 4안타에 그쳤고요. 수비도 하지 않고 발도 느린데다가 받는 연봉을 생각하면 이 정도 생산력은 곤란합니다. 부상이 있다면 차라리 나오지 않는게 팀에는 더 도움이 될거에요. 강승호 선수도 마찬가지, 수비 때문에 이유찬 선수에게 완전히 주전 자리를 뺏긴 상황인데, 그나마 선발 출전했던 일요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5월 한달 동안 1할대 타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장타도 없고요. 이래서야 백업으로도 가치가 없습니다.

그래도 지난 주는 제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번 주는 진짜 위기입니다. 이번 주 예정된 삼성 - SSG 홈 3연전 중 하위권 팀인 삼성전에 대체 선발과 4, 5 선발이, 1위팀 SSG와의 경기 때 1, 2 선발이 등판하게 됩니다. 즉, 하위권 팀과 경기에서 대체 선발과 두 명의 젊은 선발 최승용, 김동주 선수가 또 부진하면 긴 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일정입니다. 그나마 곽빈 선수가 복귀한다지만, 부상 복귀이니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요.
그래서 이번 주는 알칸타라, 최원준 선수 경기는 확실히 잡고, 다른 경기는 상대팀 선발과 경기 상황을 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는 경기에서는 양의지 선수도 빨리 빼 주고요.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질 때도 잘 져야 합니다.

이번 주 예상은 2승 4패입니다. 3승 3패를 기대하지만 여러모로 힘들겠지요. 오랫만에 선발 등판하는 장원준 선수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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