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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2023.05.09 ~ 05.14 두산 베어스 감상



주중 롯데 - 주말 기아 3연전
성적 : 4승 2패

좋았던 점
알칸타라 선수를 필두로 선발진 쾌투
간만의 베어스다운 야구 (호수비, 재치와 발야구)
간만의 응집력있는 타격

나빴던 점
강승호 선수의 클러치 실책들
지나친 필승조 연투

총평과 이번주 예상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던 한 주였습니다.
딜런 선수를 제외한 선발진 모두의 호투에 더해, 간만에 타선이 제 역할을 해 주어서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거둘 수 있었네요. 두산 전성기를 상징하는 호수비가 연이어 선보인 것도 팬으로서 기뻤고요. 선발 투수진이 강한 두산이라면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합니다. 클러치 에러를 연발했던 강승호 선수는 아무리 공격력이 좋더라도 주전 라인업에서 빼는게 당연해요. 이승엽 감독은 이런 피드백은 상당히 빠른 편인데 좋아 보입니다. 좌완 투수 양현종 선수가 선발일 때 로하스 선수를 아예 제외하고 타순을 구성한 것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쓸놈쓸이 지나친 중간 투수진 기용은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아직 한 여름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피로 누적과 구위 저하고 염려될 정도에요. 특히 정철원 선수는 출전 경기와 이닝 모두 전구단 계투 중에서도 1, 2위를 다툽니다. 4점차 이상으로 이기는 상황에서의 등판은 막는 등으로 제발 아껴주었으면 합니다. 이왕 올렸으면 이형범, 박정수 선수를 좀 써 보면서요.

뭐, 그래도 지난 주는 4승이나 했으니 만족합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이번 주는 주중 키움 원정, 주말 KT 원정 경기가 이어지는데 여러모로 힘들어보입니다. 두산이 내세울만한건 선발진인데, 이번 주는 좀 성적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거든요. 알칸타라 선수가 지난 주에 많이 던졌을 뿐더러, 딜런 선수마저도 부상 이탈을 해 버렸으니까요. 딜런 선수는 등판했던 두 경기 모두 그리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나름 5이닝은 버텨 준다는 계산이 섰었는데, 신인 선발 투수 - 아마도 이원재 선수 - 에게는 그 정도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렇다면 다른 경기에서 만회해야 하는데, 최승용 선수와 김동주 선수도 상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2승 4패만 해도 다행일 것 같습니다. 질 때 지더라도 추격조 선수들을 다양하게 테스트하면서 옥석을 가리는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력 선수들 휴식도 좀 챙기고요. 잘 지는 것도 중요하다는걸 명심해주었으면 합니다.
키 플레이어는 당연히 땜빵 선발 이원재 선수를 꼽겠습니다.

덧붙이자면, 딜런 선수와 로하스 선수는 더 이상 기대가 되지 않는데, 슬슬 교체를 알아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작년의 와델 선수가 던졌더라면 더 나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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