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
1. 선발진 안정화 - 퀄리티 스타트 3회
2. 부활을 알린 고제트
3. SK의 핵심 불펜 이승호 선수에게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점
나빴던 점 :
1. SK를 결국 넘지 못한 점
2. 김선우 선수의 급작스러운 난조
3. 일요일 경기 말도 안돼는 스트라이크존
4. 이상하게 침체되어 보이는 타선
기타 감상 :
예상대로 선발진은 좋았습니다. 김선우 선수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갑자기 난조를 보인 것을 제외한다면 잘 버텨준 편이고 말이죠.
그러나 비가 와서 하루를 쉬었으며 이전 시리즈에서 히메네스 선수의 역투 등으로 중간계투진을 아낀 등의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하게 불펜을 소모한 SK를 결국 넘지를 못한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2연패 하면서 사실상 1위 싸움은 이제 포기할 상황에 처했네요.
승부처는 많이 있었지만 토요일 경기에서는 제대로 된 번트만 펼쳤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성렬 선수도 부담가는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데 적절히 대타를 썼더라면 좋았을것 같고요. 5점차를 동점으로 따라 붙는 등 멋진 경기였는데 희대의 막장경기 "엘꼴라시코 더비"에 가려 티도 안나는게 더 아쉽네요. 선발투수 2명이 나온 일요일 경기도 아쉽긴 하지만 두 선발투수 모두 합작 두리티 스타트 (4이닝 2실점) 정도는 해 줬고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 탓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타선이 어차피 너무 못 쳤으니 할 수 없는 게임이죠.
정말이지 "아... 이래서 SK가 강팀이구나..." 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네요. 김경문 감독님의 용병술도 마음에 들지만 확실히 이기는 야구는 김성근 감독님을 따라가기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주간 전적은 3승 2패로 5할+이기에 만족합니다. 이번 주 히어로는 투수로는 8이닝 무실점이라는 완봉에 가까운 역투를 해준 히메네스 선수. 타자로는 SK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알린 고영민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이번 주 예상 :
투수 로테이션은 '히메네스 - 홍상삼 - 이현승 - 김선우 - 임태훈 - 왈론드'의 로테이션입니다. 이현승 선수가 올라올 것 같기 때문에 로테이션에 포함시켰습니다. 일단 푹 쉰 히메네스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삼성이 10연승을 거두며 안정적으로 보였던 2위자리도 위험한 상황인데 삼성은 SK, 우리는 기아를 만나는 일정이니만큼 이번주는 다시 승차를 벌려 놓아야겠죠. 기아가 안되기는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쉽게 질 것 같지는 않더근요.
더위먹은 중심타선이 다시 부활하기를 기대하며, 올인V4 허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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