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K 와이번스 :
독보적 1위! 기존 선수들의 능력을 120% 활용하는 김성근 감독의 능력이 정말로 빛나는 시즌. 올 시즌에 채병룡까지 있었다면?정우람 - 이승호 선수의 투구이닝 관리만 후반기에 잘 이루어진다면 KBO 역사를 새로 쓸 것 같다.
2위 삼성 라이온즈 :
전반기 막판 승률 9할의 미친 페이스로 단독 2위 등극.
장원삼 - 차우찬 두 왼손 투수의 활약과 안지만 - 정현욱 - 권혁의 필승계투조가 압도적이며 타선도 신인급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의 상태가 메롱이고 중간계투진의 이닝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인급 타자의 성적은 결국 평균치 정도로 수렴한다고 볼 때, 현재의 9할 승률이라는 페이스는 결국 꺾일 것이며 위기도 찾아올 것이다. 향후 2위 다툼이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듯.
* 두산팬심으로는 위기가 빨리 찾아왔으면 함
3위 두산 베어스 :
SK와 삼성의 페이스에 말려서 그렇지 비록 3위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는 성적.
어차피 1위는 이제 불가능하니만큼 정재훈 - 고창성은 좀 아끼고 백업을 적절히 활용하며 차분히 2위 싸움이나 열심히 잘 해주었으면 함.
4위 롯데 자이언츠 :
강력한 선발 + 막강한 클린업으로 대표되는 메이저리그 형태의 KBO에서 보기드문 '빅볼' 팀 컬러를 갖추고 있으나 조정훈 - 장원준 - 손민한 등이 부상 및 부진으로 빠진 선발진이 예년만 못하고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부진해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에 타선이 좋은만큼 투수진만 좀 정비된다면 4위를 지키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듯.
5위 LG 트윈스 :
야심차게 시작한 시즌이지만 초반의 Big5의 부진. 그리고 타선이 어느정도 살아나니 외국인 - 박명환 - 김광삼 - 심수창 등 봉중근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가 부도가 나는 등 투타 엇박자가 심해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불펜의 방전이 심하고 선발진 안정화는 여전히 답이 없어서 후반기에는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팬들은 곤잘레스 - 더마트레 대신에 페타지니가 타선에 있었더라면 현재 4위자리는 LG였을지도 몰랐다는 점이 아쉬울 듯. 물론 LG는 선발 투수가 급하긴 하지만 결국 2명의 외국인 선발은 실패로 끝났으니 검증된 페타지니가 있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6위 기아 타이거즈 :
전반기 막판 전설에 가까운 연패를 거듭하며 1할도 안되는 승률로 6위로 처짐.
비록 윤석민이 부상으로 빠지기는 했으나 선발진은 충분히 리그 수위권임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타격 침체와 중간계투진의 붕괴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음. 블론 1위의 계투진, 주로 지명타자를 맡는 나지완이 규정타석을 채운 KBO타자 중 최하위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 현실.
작년의 김상현 수준의 중심타선보강, 콜론을 중간계투로 돌리는 등의 계투진 보강, 무엇보다도 파격적인 라인업의 변신과 함께 뉴페이스의 활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마디로 올 시즌 기적이 없으면 4강은 불가능...
뭔가에 쫓기는 듯한 조범현 감독을 볼 때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지 궁금하다.
7위 넥센 히어로즈 :
중심타자 - 선발투수 3명을 빼앗긴 팀 치고는 충분히 잘 하고 있음. 후반기에 황두성 - 김수경 등이 어느정도 컨디션을 찾아 복귀하면 순위 상승을 노려볼만 할 것 같다.
사실 빼앗긴 선수들이 모두 남아있었다면 충분히 4위권을 노릴 수도 있었을텐데 이장석이라는 인물이 이 팀을 쥐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 제발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동기부여와 안정감을 주기 위해 빨리 제대로 된 스폰서를 찾았으면 한다. 그러면 내년에는 4위권 도전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덧붙이자면, 황재균이 롯데에서 대폭발해서 이장석이 빌리장석이라는 소리를 못 듣게 했으면 좋겠다.
8위 한화 이글스 :
중심타자 2명의 해외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메꾸지 못했고 작년부터 이어져온 선발 투수진의 붕괴 역시 막지 못하고 8개구단 최하의 선수층으로 인하여 꼴찌로 처짐. 타팀 방출선수가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이렇게까지 얇아진 야수진 뎁스는 과연 누구의 잘못일지?
팬들은 류현진이라는 KBO에이스의 활약 하나만을 바라봐야하는 시즌인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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