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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2009 내 블로그 리뷰 총결산

 http://hansang.egloos.com/1853500


여섯번째 결산 보고입니다. 6년차에 접어들었군요. 12월은 아직 남아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책을 더 읽을 일은 없을 것 같아 포스팅올립니다.

올해는 만화와 잡지류 제외하고 총 90권을 읽었네요.
분포는 1월달 7권 / 2월달 9권 / 3월달 9권 / 4월달 8권 / 5월달 8권 / 6월달 9권 / 7월달 11권 / 8월달 6권 / 9월달 3권 / 10월달 6권 / 11월달 7권 / 12월달 7권인데 9월달에 굉장히 부진한 것이 눈에 뜨입니다. 프로야구 시즌 막판이라 야구에 너무 집중한 탓이죠....9월달에 몇권만 더 읽었어도 100권 채울 수 있었을것 같아 너무 아쉽네요. 또 90권 중 추리 / 호러관련 독서가 무려 60권이라 지나칠 정도로 장르편식이 심했던 것도 반성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작년의 82권보다는 독서량이 약간이나마 증가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그럼 결산 들어갑니다~ 언제나처럼 제 블로그에 올린 리뷰들 중에서만 선정했습니다.


2009년 베스트 추리소설 :
경성탐정록 - 한동진
단지 재미로서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너무나 의미있는 책이기에 반드시 꼽고 싶습니다.
내년도 베스트에는 경성탐정록 2편이 선정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2009년 워스트 추리소설 : 별점 1점짜리가 올해에는 두작품이네요.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블로그에 올렸던 평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추리물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호러도 아닌 애매모호함에 더불어 제가 싫어하는 잔인한 고어적 묘사 등 좋은 면을 도저히 찾아보기 어려웠던 작품.

"기세이혼센 살인사건"
블로그에 올렸던 평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엔간한 졸작은 수작으로 보일만큼 추리와 설정, 내용 모두 별로였던 작품.


2009년 베스트 장르 문학 :
앨저넌에게 꽃을
블로그에 책 리뷰를 올린 6년 동안에 처음으로 (아마도?) 나온 별점 5점짜리 작품. 뭐 더 말이 필요 없죠.


2009년 워스트 장르 문학 :
도서실의 바다
수록 작품 중 좋은 작품도 있었고 별 2점으로 워스트라고 하면 좀 섭섭하겠지만... 예고편을 돈받고 파는 행태는 참기 힘들기에 선정합니다.


2009 베스트 역사 관련 도서 :
별난 전쟁, 특별한 작전
재미와 지식전달 모두 만점에 가까운 책입니다. 별점은 4점입니다.
(그 외에는 다 고만고만해서 특별한 워스트는 없습니다)


2009년 베스트 전공관련 / 스터디 도서 :
"초난감기업의 조건"
올해 전공관련하여 읽은건 딱 한권! 하지만 별 4점짜리인 알짜배기였습니다.


2009년 베스트 기타 도서 :
"야구란 무엇인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의 별 5점짜리 도서입니다. 야구를 좋아한다면 별 5점짜리 걸작 도서죠. 야구를 싫어한다면 별점 1점의 값어치도 없을테지만... 그나저나 올해는 유래없이 별 5점짜리 책이 두권이나 되는군요.

2009년 워스트 기타 도서 :
2012 아마겟돈인가, 제 2의 에덴인가?
아주아주 약간의 자료적 가치 외에는 건질 요소가 전무한 책입니다. 읽은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2009 베스트 추리 / 호러 만화 :
"환영박람회 2" 와 "QED 33권" 동시수상
단편 옴니버스 두 작품이 별점 4점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QED는 무려 33권임에도 여전한 재미를 준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네요. 환영박람회도 작화와 내용 모두 안정적인 좋은 작품이었고요.


2009 워스트 추리 / 호러 만화 :

"탐정이 되는 893가지 방법 3권"
이론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만화. 쓰레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단지 시리즈를 매듭짓기 위한 어처구니 없는 완결편. 차라리 안 나왔더라면 시리즈 전체가 욕먹지도 않았을텐데 앞작품의 좋은 인상마저 쌈싸먹은 망작입니다.


2009 베스트 영화 :
슬럼독 밀리어네어 :
아카데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 올해 최고의 영화!
(워스트는 별 2점짜리가 많기에 생략합니다)


결산평 :

일단 추리 소설 쪽에서는 많은 고전과 명작들이 많이 소개되어 참으로 풍부한 한해가 아니었나 싶네요. 하지만 널리 알려진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작품 자체는 그닥인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 좀 의외였달까요? 그래도 추리소설 독자로는 무척이나 즐거운 한해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기타 다른 도서들은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새롭게 접한 작가들의 좋은 책이 많았던 것 같네요.

내년에도 많은 책들과 함께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올해 결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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