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24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사직경기 요약 - 눈물과 감동의 승리 ㅠ.ㅠ
<두산베어스의 여신 한채영! 파울볼 유저 Epilogue님의 사진>
제목 그대로입니다. 전 선발투수 2명이 아주 자~알 말아 잡순 경기되겠습니다.
어차피 선발 김성배 선수에게는 큰 기대는 없었어요. 한 4이닝 3실점 정도? 생각보다 일찍 내려가긴 했지만 여기까지는 예상 범위 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나온 김상현 선수가 일반 션~하게 한번 털어주셨죠. 0.1이닝 2실점! (분식회계로 1실점은 김성배 선수에게 얹어주긴 했지만) 낮은쪽으로 너무 제구가 안되니 연신 쳐맞을 수 밖에 없죠. 그렇잖아도 무서운 영웅네 타선인데.... 그래도 두산 타선은 꾸준히, 그리고 상대 실책 등으로 점수를 추가해서 결국 5-4 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합니다. 여기에는 3.1이닝을 1실점으로 꾸역꾸역 잘 막아준 오현택 선수 공이 컸죠. 그닥 빠르거나 위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았지만 완급조절과 위기관리가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7회말. 두산의 4번째 투수는 전 선발투수 김명제! 느껴지는 뜨거운 불의 기운! 역시나 올라오자마자 최근 드럽게 안맞고 있던 브룸바에게 2루타! 또 2루타! 또 2루타!! 모든 안타를 장타로 쳐맞으며 퐈이아!!!! 그리고 사실상 게임은 끝났습니다. 이거 니코스키 영입이 투수진에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활약들이라 뭐라 할 말도 없네요....
타선은 그 이후 9회초에 3점을 추가하여 7점이나 내 줬으니 할만큼 한거고, 김상현 - 김명제 전직 선발투수 2인의 사실상 실점인 5실점만 덜어냈더라도 해볼만한 경기였을텐데 아쉽네요. 그나마 수확이라면 이보근 - 오재영 - 신철인 선수라는 나름 영웅네의 중간계투를 끌어내 많은 공을 던지게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는 정도겠죠.
덧붙여 감독님! 제발 김상현 - 김명제 선수는 아마추어인 제가 봐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2군으로 좀 내려서 컨디션 조절을 하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두 선수가 나오면 솔직히 전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오늘 잘 던진 오현택 선수 등을 잘 써먹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리고 이대수 선수가 대체 왜 안나오는 겁니까? 이성렬 선수대신 우익수에 집어넣어도 이대수 선수가 7만배는 잘할 것 같습니다...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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