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sang.egloos.com 의 이사한 곳입니다. 2021년 1월, 추리소설 리뷰 1000편 돌파했습니다. 이제 2000편에 도전해 봅니다. 언제쯤 가능할지....
2008/12/29
2008년도 읽은 책 총 결산
올해 읽은 책 총 결산의 다섯번째입니다. 5년차에 접어들었군요. 보통 이글루 결산에 이어 진행했는데 올해는 이글루 결산이 좀 늦어서 먼저 포스팅합니다.
어쨌건 올해는 작년보다는 독서량이 증가해서 총 82권 읽었네요. 작년에는 55권이었니 약 50% 정도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이런저런 이벤트를 통해 고맙게 읽은 책이 꽤 되기도 하고, 선물받은 책들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좀 증가하는 추세이니 안도했달까요?
그럼 결산 들어갑니다~ 언제나처럼 제 블로그에 올린 리뷰들 중에서만 선정했습니다.
2007년 베스트 추리소설 : 이중구속 - 크리스 보잘리언
2007년 워스트 추리소설 : 유니버셜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 히라야마 유메아키
2007년 베스트 장르 문학 : 1권 밖에 읽지 않아서.. 베스트는 없음. 카테고리를 없애야 하나?
2007년 워스트 장르 문학 : 상동
2007년 베스트 역사 관련 도서 :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 이철
2007년 워스트 역사 관련 도서 :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 이수광
2007년 베스트 전공관련 / 스터디 도서 : 디자인의 디자인 - 하라 켄야 / 민병걸
2007년 워스트 전공관련 / 스터디 도서 : 혼다 디자인 경영 - 이와쿠라 신야 외 / 박미옥
2007년 베스트 기타 도서 : 사이먼 싱의 암호의 과학 - 사이먼 싱 / 이원근
2007년 워스트 기타 도서 : Eye_26세,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갔다.
2007년 베스트 단편 : 광화사 (From "경성탐정록 / 파우스트 Vol.5")
결산평 :
올해의 특징이라면 별점이 더 후해졌다는 것! 을 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외려 추리장르에서는 별 5개짜리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군요.
추리문학 베스트 "이중구속"은 별점 4점을 받은 많은 작품들 중 한편으로, 별점 4점을 받은 작품들이 좀 오래되거나 절판된 도서들도 있어서 최근 작품 중에서 고르다 보니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통 추리물은 아니라 무게감이 약간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워스트인 "유니버셜~" 은 너무나도, 지나칠 정도로 제 취향이 아니라서 저에게는 거의 재앙급의 작품이었기에 주저없이 뽑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취향 문제로 보이기는 하지만요.
역사관련 도서의 베스트 "경성을 뒤흔든~" 은 유일한 해당 카테고리의 별점 5점짜리 책이기에 당당히 뽑혔습니다. 재미와 자료적인 가치 모두 수준급인 좋은 책이었죠. 같은 계열 시리즈이긴 하지만 워스트로 뽑힌 "조선을 뒤흔든~" 은 사실 별점 2점이라 워스트로 꼽기는 좀 야박하기도 한데 어쩌겠습니까. 워스트는 워스트니까요.
전공관련 도서는 올해는 그다지 많이 읽지 못했더군요. 하지만 베스트인 하라 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은 언제 읽었더라도 베스트로 꼽을 수 있는 아주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디자인 전공자나 디자인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으로 당연히 별점도 5점이지요. 워스트인 "혼다의 디자인경영"은 별점 2점으로 워스트인데 좀 억울할려나요?
기타 도서 베스트는 당연히 "사이먼 싱의 암호의 과학"입니다. 별점도 5점이지만 저에게는 아주 도움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워스트인 "Eye-26세..."는 회사에 공짜로 들어와서 30분만에 읽은 짤막한 여행기로, 읽고나서 30초만에 책에 대한 기억이 휘발되는 그런 알맹이 없는 책이었어요. 대관절 이런 듣보잡 책을 왜 번역해 냈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베스트 단편은 두말할것도 없이 경성탐정록 시리즈인 "광화사" 입니다.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이 읽었던 한해였지만 (예를 들면 천사가 지나갔다 (From "러시아 추리작가 10인 단편선") 같은 작품은 아주 좋았죠) 광화사라는 작품이 저와 저의 형에게 너무나 큰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기에 선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단 한가지 걸리는 것은 단편이라기엔 좀 긴 분량이라는 것이죠^^
아울러 기타 분야를 살짝 언급하자면, 올해 읽은 만화 중 베스트는 "왓치맨 - 알란 무어 / 정지욱 " 이었고 워스트는 막판에 등장한 "소년탐정 김전일 2부 7권" 입니다. 원래는 "본격 제 2차 세계대전 만화 1권 - 굽시니스트 " 였습니다만 막판에 김전일이 등장하여 당당히 워스트 탑을 차지했네요. 이유는 리뷰에 언급되어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본 영화 중 베스트는 "Wall-E" 이고 워스트는 "사랑의 은하수 (Somewhere In Time) - 자노 슈와르크 " 였습니다. 베스트는 올 한해 본 작품들이 다 고만고만한 작품들이라 고민했는데 시즌 막판에 본 Wall-E가 워낙 좋아서 선정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워스트 "사랑의 은하수" 역시 어떻게 보면 당연하겠죠. 그만큼 저에게는 너무나지루하고 졸린 영화였거든요. 너무 낡았어요...
이상으로 올해 결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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