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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Eye_26세,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갔다. - 요시무라 켄지 / 송수영 : 별점 2점

 

Eye _26세,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갔다 - 4점
요시무라 켄지 지음, 송수영 옮김/넥서스BOOKS

30분만에 읽어버린 사진+여행기로 26살의 젊은 일본청년 켄지가 1년동안 세계를 여행하면서 담은 사진과 단상을 담은 책입니다.

사진이 굉장히 미려한 것도, 단상과 같은 글도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책 자체는 깔끔하고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선진국이 아닌 오지에 가까운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에 담았다는 것과 여행기가 아닌 스케치에 가까운 책이라는 것도 타 여행기와 차별화되는 점이고요.

그러나 켄지보다 10살 많은 36살인 제가 읽기에는 너무 "어린" 책이었습니다. 꼭 방학숙제를 읽는 기분이었어요. 젊은이의 찰나의 충동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놓고 볼 때는 자위행위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켄지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는 행동이었겠죠. 물론 자위행위 보다는 훨씬 많은 돈이 들기는 했겠지만요.

어쨌건 책은 이쁘긴 하지만 별반 알맹이도 없고 생각할 거리도 없기에 별점은 2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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