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신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2005/08/22

상당히 정통 추리적인 사건입니다.

질문 몇 가지.

물론 불행한 일을 당하신 당사자 및 가족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 역시 사건에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decca님의 글에서 트랙백하여 답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흠 몇몇 대학교=명문대 공식은 쓸데없이 선정적이다. 참 이해할 수가 없다. 왜 그럴까? -_- : 동감입니다.

2. 혈중 알코올 0.15% 정도면 몸을 마음대로 놀릴 수 없을 정도일텐데, 독주를 홀로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서 저리 마시는 일은 참 드문 일일 듯. 그렇다면 강제로 마시게 한 걸까? : 마신뒤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인사불성 상태에서 빈 아파트로 범인이 데리고 이동한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3. 타액은 어디서 검출됐나? 지문은 없었나? : 2번 답일 경우, 범인의 계획적 범행으로 본다면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죠. 타액은 글쎄요... 담배꽁초라도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말이죠.

4. 피해자는 집을 얻으러 다녔던 걸까? 신혼 초인데 다른 데 집을 얻어야 했을까? : 단순히 알던 교수의 이동에 동참한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가족들에게서 나온 증언은 아닌것으로 보이기도 하거든요.

5. 범인은 면식범인가? 만약 면식범이라면 ‘집을 보러 가자’라는 핑계로 피해자를 유인한걸까? 그렇다면 범인은 집을 알아보던 사람인가? 그렇다면 범인은 학교 근처에서 사는 사람 즉, 학교에 관련이 있는 사람일까? :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으리라 생각됩니다.

6. 피해자 주변인 중에 미분양 아파트의 비밀번호가 평이한 번호로 세팅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이 사건의 핵심 열쇠가 아닐까 싶은데, 조사해 봐야겠죠.

7. 목격자는 없었던가? 근처 부동산 주인은 혹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 역시 6번과 마찬가지. 조사해 봐야겠죠.

8. 현금과 소지품이 모두 그대로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치정, 원한, 청부에 의한 살인인가? : 원한 혹은 청부일 가능성이 높다 생각됩니다.

물적 증거는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꼭 범인이 잡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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