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신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2004/09/10

프로야구 병역 비리 파문에 대한 단상

뉴스 :: 네이버

저는 원년부터 프로야구 베어스의 팬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관심있게 관련 뉴스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새 정말 난리군요.

물론 돈 몇천만원에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그 유혹이 참기 어려웠으리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100명이 넘게 적발된 것이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군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말이죠... 프로야구 선수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젊은 나이에 2년 갔다 오면 애로사항이 꽃핀다던데 그건 일반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어린나이부터 야구를 해 왔다는 것이 어떤 강제적인 것도 아니었고 나름의 부와 명예를 쫓아 프로 무대까지 진출했을 터일텐데, 의무를 다 하지 않고 권리와 자신의 이득만 챙기려는 얄팍한 수단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리고 군대가면 운동선수 생명이 끝난다던데, 오히려 군대가서 술도 안먹고 규칙적인 생활하면 건강과 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 같은데 그게 어디 검증이나 된 사실인가요? 설령 검증되었다손 치더라도 이건 범죄요 비리입니다. 그들의 직업이 어찌되었건 일반인보다 특혜를 받아야 할 당위성 자체가 없기 때문이죠.

무엇보다도 두산의 L선수.... 브로커를 소개시켜주고 천만원의 커미션을 받아 챙겨? 에라 이 정신나간 나쁜놈아. 니가 어찌 감히 그럴수가 있냐? 이런 쓰레기같은 놈....

좌우지당간 이왕지사 밝혀진거, 이번 기회에 얄팍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생각들을 뜯어 고칠 수 있도록 엄중 수사하여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프로야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연예인들과 기타 권력자들 집안 아들들도 빠져나갈 수 없는 철통 수사를 벌여서 다 구속조사하여 현역으로 입영시켜야죠.

이딴 짓을 한 놈들은 모두 특전사에 보낸다던가, 아니면 제대할때까지 진급을 시키지 않는 다던가, 아니면 휴가를 보내지 않는다던가 하는 방안도 아울러 실행하여 유사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는 조치도 필수적이라 보여집니다.

어찌됐건 프로야구가 붕괴위기에 처한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군대를 가야만 하는 상황이 모두에게 공평해 진다면 모를까 각 구단마다 처한 사정과 갭이 엄청나게 커서 당장 내년 시즌부터 어떻게 운영될지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L구단같은 경우에는 이미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고 보이고요.

아! 이제 고교야구의 전성시대가 다시 열리는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