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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2023.08.08 ~ 08.13 두산 베어스 감상


주중 삼성 - 주말 한화 / 원정 - 홈 6연전 (우취 1)
성적 : 2승 3패

좋았던 점
  • 나름 견고했던 선발진
  • 딱 한 경기지만 타선 대폭발
  • 김명신 선수를 제외한 필승조 휴식
나빴던 점
  • 믿었던 중간 계투 붕괴
  • 딱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시원치않았던 타선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지난 주에 최소 4승 2패를 기대한다고 썼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원준 선수를 제외한 선발진 - 최승용, 알칸타라, 브랜든, 곽빈 선수 - 은 나름 제 몫을 충분히 다 했는데, 찬스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던 타선과 믿었던 김명신 선수의 부진 탓입니다. 타선은 확실히 양의지 선수와 김재호 선수의 부상 공백이 커 보입니다. 빈 자리를 지키는 백업 선수들의 기적같은 활약은 찾아보기 힘들었고요. 11연승 기간 중 깜짝 스타로 부상했던 박준영 선수도 여기까지인 것 같아요.
김명신 선수는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는데, 지난 주에도 무려 3경기나 등판하는 등 믿을 수 없는 혹사 탓입니다. 온전히 감독의 책임이에요. 

그래도 지난 주에는 다행히 기아와 롯데가 물고 물리며 5위는 어떻게든 지키기는 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지요. KT, NC와의 홈 6연전이 예정되어 있으니까요. 두 팀다 현재 전력은 명백하게 두산보다 우위인 팀들입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최승용 - 알칸타라 - 김동주 - 브랜든 - 곽빈 - 최원준(?) 선수 순서로 등판할 선발진은 나름 괜찮지만, 타선은 영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반등의 계기가 될 만한 선수도 보이지 않고요.
중위권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5할 승률 사수 전략으로 3승 3패를 기대해 봅니다만, 과연 3승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중위권 싸움을 유지하게 될 지, 아니면 호흡기를 떼고 그냥 내년을 기약하게 될 지를 가늠하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부상없이 잘 이겨내기를 바라며, 퐈이팅 허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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