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화 - 주말 KT / 원정 - 홈 6연전
성적 : 3승 3패좋았던 점
견고했던 선발진 (곽빈 14이닝 4실점, 최원준 5이닝 무실점, 알칸타라 6이닝 2실점, 브랜든 7이닝 무실점)
허경민, 김재호, 정수빈 선수의 되살아나는 타격 감각
나빴던 점
부활이 요원해 보이는 김재환 선수의 깊은 부진.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오랫만이네요. 11연승 뒤 5연패의 부침을 겪고 우취도 많아서 몇 주 쉬었습니다. 특히 LG한테 스윕패를 당하고나니 글을 쓰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저는 꼴찌를 해도 LG를 이기는게 더 좋습니다...
하여튼, 지난 주는 기대는 4승 2패였지만, 3승 3패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패배한 경기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으며, KT의 저승사자 고영표 선수 선발 경기에서의 패배는 어차피 예견된 일이기도 하고요. 다행히 연패 당시 흔들렸던 선발진도 다시 안정을 찾은 느낌입니다. 이승엽 감독이 크게 이기거나 지는 경기를 활용하여, 필승조에게 최대한 휴식을 주면서 운영하는 모습도 마음에 들고요. 버티기만 해 주면 되는 역할도 잘 못하는 몇몇 선수들 - 이형범, 박정수 선수 등 - 이 문제이기는 한데, 이병헌 선수 등을 활용하여 관리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타선은 문제네요. 출루는 꾸준히 하는데 후속타가 불발인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찬스에 약한건 상, 하위 타선을 가리지도 않더군요. 양의지 선수가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는 포수 포지션에서 공격력이 더 크게 떨어지기도 하고요.
가장 큰 문제는 출루도 기대가 안되는 김재환 선수입니다. 삼진이 많아도 한 방은 터트려줘야 타선에 숨통이 트일 텐데, 도무지 배트에 맞지도 않네요. 김재환 선수 FA 계약은 실수라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는데, 예상대로 흘러가는 것 같군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가 않는지....
그래도 3승 3패는 괜찮습니다. 5위라는 순위도 나쁘지 않고요. 몇 주 전에도 썼지만 야구는 투수 놀음이고, 선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5할 승률만 유지해도 가을 야구는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주는 삼성과의 홈, 한화의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발은 최승용 - 알칸타라 - 김동주 - 브랜든 - 곽빈 - 최원준(?) 선수 순서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LG에게도 위닝 시리즈를 거둘만큼 여름부터 상승세이며, 최채흥, 원태훈, 뷰캐넌과 한승혁, 문동주, 산체스로 이어지는 상대 선발진도 부담스럽습니다만 다행히 계투진은 아직까지는 두산이 우위라 생각되며, 지난주 소모도 비교적 적었습니다. 양의지 선수와 최원준 선수가 별탈없이 돌아오면 해볼만합니다. 최소 4승 2패를 기대해봅니다. 양의지 선수 부상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무리하지 말고, 지더라도 체력을 아끼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면 좋겠네요.
키 플레이어는 첫 경기에 나설 최승용 선수를 꼽습니다. 중간 계투로는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선발 복귀전에서도 씩씩하게 던져주기를 바랍니다. 김재환 선수? 솔직히 기대가 안되네요. 김인태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는게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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