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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9

늦었지만 2010.3.27 ~ 28 두산 베어스 홈 개막 2연전 요약

 

두경기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짤막하게 요약합니다.

좋았던 점 :
1. 시즌 전 장미빛 미래대로 그려진 완벽한 타선! 더 말이 필요없네요. 이성렬 - 유재웅 선수가 폭발한다면 두산 타선을 쉽게 제압할 수 있는 투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스피드와 파워가 조합된 8개구단 최고의 이상적 타선으로 보입니다.
2. 1선발 히메네스 선수의 호투 : 이게 얼마만에 보는 1선발 맞대결 승리일까요? 날이 추운탓인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음에도 외국인 선수치고는 준수한 제구력으로 호투해주었습니다. 3점대 방어율에 10승 이상은 기대해 볼만 할 것 같네요.
3. 탄탄한 중간투수진 : 두산은 그동안 선발보다는 불펜 싸움에서 이겨왔던 팀인데 올 시즌은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활용하는 정재훈 선수의 부활로 불펜진도 더욱 안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창성 선수도 잘 해 주었고요.
4. 엄청난 백업 파워 : 작년 3할을 쳤던 이원석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선발 선수층도 두텁지만 백업인 오재원 - 양의지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질 정도로 백업 선수들 역시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기나긴 레이스에서도 안정감있게 시즌을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빴던, 또는 아쉬웠던 점 :
1. 내야 수비진 : 두산의 강점은 공격과 수비가 조화된 라인업인데 1, 2차전 모두 내야진이 좀 불안하더군요. 2차전 고영민 선수는 적시 에러 후 곧바로 교체되기까지 했는데 백업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는 만큼 좀 더 탄탄한 수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얇은 투수진 : 고작 두경기 했는데 중간계투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조승수 - 장민익 선수는 아무래도 패전처리 및 경험쌓기가 주력이라 생각되는 만큼 계투진을 더 보강했으면 합니다. 임태훈 선수도 좀 쉬었으면 하고 말이죠.
3. 이현승 선수 : 부담이 컸고 날씨가 추웠던 탓이라 여기겠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이겼으니 편안하게 다음 게임을 준비해 줬으면 합니다.
4. 빠른 발은 슬럼프가 없다는데... 의외로 진루에 비하면 도루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뭐 다음 경기때 보여주겠죠.

기타 감상 :
아직 추워서일까요? 스트라이크존은 넓어졌다는데 두게임 모두 타자들의 미칠듯한 타격으로 큰 점수가 나면서 이겼습니다. 2차전은 무려 6-0을 역전한 게임이라 더욱 화끈했고요.
1차전에서 히메네스 선수가 6이닝까지만 소화해 주었더라면, 2차전에서 이현승 선수가 5이닝 3실점 정도로만 막아주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겼으니 다행이고, 앞으로 두 선수 모두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내일부터의 목동 원정을 잘 소화해주었으면 합니다. 올인V4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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