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 2승 4패
좋았던 점
- 김택연 선수의 안정적 마무리 (편안~)
나빴던 점
- 브랜든 선수의 부상(?)
- 맥없는 중심 타선
- 힘이 빠지는 계투진
- 두드러지는 삼성포비아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주간 5할 승률을 지키는데 실패했습니다. 삼성전을 스윕패 당한 탓입니다. 올 시즌은 삼성에 유난히 약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최준호, 브랜든, 김동주 선수 모두 퀄리티 스타트는 커녕 긴 이닝 소화도 하지 못했습니다. 최준호 선수와 김동주 선수는 치명적인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고요. 브랜든 선수 경기만큼은 반드시 잡았어야 했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도 뼈아팠습니다. 남은 7이닝 동안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8회에 믿었던 김강률과 이병헌 선수가 무너지면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투수진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최준호, 김동주 선수야 어차피 상수라고 보기는 어렵고, 계투진도 그동안 무리한게 사실이니까요. 오히려 실책으로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헌납하고, 찬스를 허사로 만든 야수진에게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중심 타선인 김재환, 양석환 선수의 부진이 크게 다가옵니다. 나름대로 스탯을 올리고는 있지만, 이 선수들은 장타를 쳐 달라고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겁니다. 삼성전 패배는 순전히 장타때문에 졌어요.
조수행, 전민재 선수 등 하위 타선도 심각해서 출루 자체를 거의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김택연 선수가 푹 쉬었다는게 위안일 뿐입니다.
이번 주는 한화, SSG와의 원정 - 홈 6연전이 펼쳐집니다. 최원준, 알칸타라, 최준호, 브랜든, 김동주, 최원준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데, 브랜든 선수 몸상태가 관건이네요. 브랜든 선수에게 휴식을 준다면 김유성 선수가 등판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땜빵 및 하위 선발이 계속 나서는 일정이라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김택연 선수 외 다른 계투진은 지친 모습이 역력해서 불펜 데이를 펼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때문에 그나마 상대 1, 2선발이 등판하지 않을 한화전에 집중하여 선발이 버텨주면서 5~6회까지 앞서는 경기라면 무조건 잡으려 노력하고, 선발이 조기 강판당한다면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운영하였으면 합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부상이 없더라도 체력 문제는 발생할 시점이기도 하니까요.
질만한 경기는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게 최선입니다. 시즌은 깁니다. 더 이상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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