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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05.28 ~ 06.02 두산 베어스 경기 감상평

KT - LG 홈 6연전
성적 : 2승 4패

좋았던 점
  • 안경민 선수 복귀
  • 선발진은 안정(?)

나빴던 점
  • LG전 스윕패
  • 피로가 쌓여가는 선수단 (2주 째)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KT 전은 2승 1패의 위닝으로 마무리하였지만, 주말 LG전 스윕패로 기세와 홈 극강 모드를 이어가지 못했던 한주였습니다. 순위도 4위로 떨어졌고요. 신인 투수와 대결했던 두 경기만 잡아내었을 뿐, 상대 외국인 선발에게는 형편없이 밀렸고 LG전은 홈런까지 연달아 얻어맞았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토요일 경기의 홍건희 선수의 뼈아픈 피홈런에 의한 블론 세이브가 컸네요. 필승조 외의 투수들도 연달아 홈런을 쳐맞으며, 대체로 좋지 못했고요.
타선도 양의지, 넓게 보아서 라모스 선수 정도를 제외하고는 깊은 침체에 빠졌습니다. 특히 강승호, 조수행 선수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네요. 백업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김규연, 전민재 선수 등도 슬슬 한계가 오는 듯 합니다. 슬슬 더워지는 터라 체력적인 문제가 불거지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그나마 괜찮았던건, LG전은 스윕패하기는 했지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보이지는 않았다는겁니다. 금요일 경기는 9회 찬스까지는 좋았고, 토요일 경기는 실제로 역전까지 했으니까요.
이는 역설적으로 선발진이 괜찮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현재 LG의 미친 공격력을 감안한다면요. 즉, 곽빈 선수를 필두로 브랜든, 알칸타라 선수면 6이닝 3실점 정도를 항상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거지요. 필승조도 제 몫을 잘 해 주고 있고요. 4, 5선발이 관건인데 4선발 최준호 선수에 더해 김유성 선수를 롱 릴리프로 활용하면서, 5선발로는 김민규 선수 등을 투입하면 올스타전까지는 버틸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면 최승용 선수가 돌아오겠죠? 계투진도 박치국 선수는 내리며 새 얼굴로 교체해보는게 맞을 것 같고요.
타선 침체는 지친 탓이 큰데, 안경민 선수가 언제 수비에 투입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안경민 선수가 주전 라인업에 올라서고, 박준영 선수도 돌아오면 강승호 선수에게도 휴식을 줄 수 있을거에요. 이유찬 선수가 2루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외야도 조수행 선수 대신에 퓨처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근 선수 등의 투입을 검토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아니면 차라리 김재환 선수를 좌익수로 기용하던가요.

이번 주는 NC, 기아와 원정 - 홈 6연전입니다. 두산은 최준호, 곽빈, 브랜든, 알칸타라, 김유성(?), 최준호 선수가 나서는 좋지 않은(지친 4선발이 2번 나서는) 일정입니다. 
우천 취소 한 차례 정도가 있기를 바라며 3승 2패 성적을 거두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트 선수 외 신인급이 나설 NC전 두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겠지요. 네일, 윤영철 선수가 나서는 기아전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니까요.

언제나 하는 이야기지만 질만한 경기는 무리하지 않고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방향으로 운영하기를 바랍니다. 올 시즌 두산의 뎁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타격감만 회복된다면, 상승세는 다시 탈 수 있을 거에요.

여튼, 더 이상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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