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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05.14 ~ 05.19 두산 베어스 경기 감상평

기아 - 롯데 원정, 홈 6연전
성적 : 2승 2무 2패

좋았던 점
  • 최준호 선수의 연이은 호투
  • 다소 살아나는 양석환 선수
  • 이영하 선수의 무리섞인 쾌투

나빴던 점
  • 허경민 선수 부상
  • 어처구니없는 감독의 짜내기 작전
  • 실책에 이은 실점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지난 주에는 1위팀과 최하위 팀과의 시리즈를 모두 1승 1무 1패로 마무리하였습니다. 1위팀 기아와의 경기는 브랜든 선수의 호투와 적절한 타선 지원으로 1승은 쉽게 거두었지만, 나머지 두 경기는 선발이었던 최원준 선수와 땜빵 선발 김동주 선수의 부진으로 어렵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김동주 선수 선발 경기는 타선이 폭발하여 잡을 수도 있었는데, 오랫만에 불펜진이 실점하며 결국 헛힘만 쓰고 말았네요. 게다가 팀내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허경민 선수마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된, 최악의 결과를 낳았지요.
이어진 롯데전 첫 경기는 데뷰 후 첫 4일 휴식 경기임에도 최준호 선수가 6이닝 1실점의 쾌투를 선보였으나, 전날 12회 연장 승부의 피로와 허경민 선수의 부재 등이 겹친 타선 침체로 패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다음 경기는 양석환 선수가 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5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고요. 그러나 위닝 시리즈의 분수령이었던 3차전은 실책이 모두 실점과 연결되며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네요.
이 과정에서 가장 볼성 사나왔던건 무사 2루에서 팀 내 최고 타자인 강승호 선수에게 번트를 시킨 이승엽 감독의 작전이었습니다 (번저강!). 이런 어이없는 작전은 정말 야구 관전하면서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비기는 경기에서 김택연, 최지강 선수의 연투도 보기에 좋지 않았고요.

이번 주는 SSG와의 홈, 기아와의 원정 경기가 이어집니다. 강팀과의 경기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1선발 알칸타라 선수와 타선과 수비의 핵 허경민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양의지 선수도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등 어려움도 많으니까요. 알칸타라 선수가 이번 주에도 복귀하지 못한다면 선발 투수진은 썩 좋지 못합니다. 최원준, 땜빵, 최준호, 곽빈, 브랜든, 최원준 선수 순인데 최원준, 땜빵 선수는 별로 기대가 되지 않거든요. 계투진의 힘이 서서히 떨어져가는 것도 눈에 보이고요. 야수진도 구멍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수행 선수는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유격수 자리는 누가 나오든 수비와 공격 모두 좋지 못한 상황이에요. 최준호, 곽빈, 브랜든 선수 경기에 총력을 다해서 3승이라도 거두는 작전으로 나가는게 좋아 보입니다. 제발 지는 경기는 필승조를 쓰지 말고 깔끔하게 졌으면 합니다. 아니, 이교훈 선수가 깔끔하게 막아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번 주 예상(이라고 쓰고 본 뜻은 기대)은 3승 3패입니다. 언제나처럼 무리하지 말고, 더 이상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허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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