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추리 애호가 커뮤니티 하우미스터리에서 진행한 투표. 2014년 출간된 추리소설을 대상으로 각자 3권씩 투표하여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이죠. 진짜 추리 애호가들이 뽑은 리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좋은 책도 한 권 뽑게 되어 있고요. 1위~3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 순위는 여기서 확인하시길.
1위 (14표)
2위 (11표)
"미시시피 미시시피" 톰 프랭클린, 알에이치코리아
베스트 커버 디자인
1위 (12표): 루이즈 페니 시리즈 ("냉혹한 이야기"를 비롯해 언급된 이전 시리즈 포함)
저도 이벤트에 참여했었는데, 제가 선정한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준은 제 블로그 리뷰 별점입니다.
공동 1위
"재앙의 거리" - 여태까지 읽어왔던 엘러리 시리즈 중 최고작
"황제의 코담뱃갑" - 고전 걸작의 힘. My All Time Best 중 한 권
공동 3위
"열흘간의 불가사의" - 엘러리의 패배가 인상적
"쿠드랴프카의 차례" - 성장기 청춘물과 일상계 추리물의 절묘한 조화
"파계 재판" - 사회파 속성에 깃들여진 높은 긴장감
이렇게 세 편의 공동 3위 중에서 묵직한 장편으로 고전 본격물과 사회파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법정물로도 뛰어났던 "파계 재판"을 선정하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 디자인은 "녹스 머신"을 뽑았습니다. 일러스트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판형, 내부 편집, 커버를 벗겼을 때의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잘 만든 다이어리 느낌이 들더라고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1위인 "황제의 코담뱃갑"은 맞췄으니, 이제 2위를 기록한 작품들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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