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추리 애호가 커뮤니티 하우미스터리에서 진행한 투표입니다. 2013년 출간된 추리소설을 대상으로 각자 3권씩 투표하여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진짜 추리 애호가들이 뽑은 리스트인 셈이지요. 그리고 디자인이 좋은 책도 한 권 뽑게 되어 있고요. 1위~3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 순위는 여기서 확인하시길.
1위 14표
"64" 요코야마 히데오, 검은 숲
"살의의 쐐기" 에드 맥베인, 피니스 아프리카에
3위 6표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푸른숲
"레드 브레스트" 요 네스뵈, 비채
"작자미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미쓰다 신조, 한스미디어
베스트 커버 디자인
3표
소실점의 적절한 성공 사례 "허구추리"
두 권이 손을 맞잡는 "작자미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핸디한 판형, 안정적인 시리즈의 전개 "87분서 시리즈"
참고로 제가 선정한 1, 2위는 에드 맥베인의 "살의의 쐐기"와 "킹의 몸값", 3위는 5편의 공동 3위 중 별점 4점짜리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이고 디자인은 "구석의 노인 사건집"을 꼽았습니다. 순위는 제 리뷰 별점에 따랐고, 디자인은 엘릭시르, 피니스 아프리카에 등 신진 출판사와 레이블의 디자인이 아주 돋보여서 한 권을 꼽기는 정말로 어려웠지만 "구석의 노인 사건집"이 판형부터 마음에 들 뿐더러, 레이블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준 높은 일러스트들을 각 챕터마다 배치하고 관련된 정보까지 전달하는 등의 디테일이 빼어났기 때문에 선정했습니다.
제 1위인 "살의의 쐐기"가 전체 1위를 해서 기쁘기도 한데, 공동 1위인 "64"도 꼭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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