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안드로이드 마켓 특별행사기간에 0.99$의 가격으로 구입한 앱입니다. 에버노트와 중복된 기능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워낙 싼 값이라 별 생각없이 충동구매했는데 써보니 이거 정말 물건이더군요.
스크랩하면 제목과 URL 중심으로 가져오는 에버노트와 달리 이놈은 내용 전문을 긁어와서 저장할 뿐 아니라 광고 등 불필요한 영역을 잘라내고 본문 텍스트와 이미지, 삽입된 하이퍼링크만 뽑아서 스크랩하는 기능이 정말 최곱니다. 에버노트 등의 앱으로 내용 공유 역시 손쉽고요. 그야말로 요 놈을 설치한 뒤 정말로 조금은 스마트해진 느낌이랄까요? 구글리더로 글을 읽다가 괜찮은 글은 요넘에 저장, 이후 짬날때 몰아서 한번에 읽다가 정말 괜찮은 글은 에버노트로 이동시켜 카테고리 및 태그 정리로 분류 하는 식으로 말이죠. 특히나 와이파이가 잘 안되거나 3G 품질이 불량한 곳에서 아주 유용하네요. 정가로 구입했어도 아깝지 않았을것 같아요.
그런데 일부 사이트의 경우 내용을 가져오지 못하거나 가져오더라도 간단 스크랩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데 어떤 사이트가 지원하지 않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없는 것은 좀 의아한 부분입니다. 심지어는 동일 사이트에서 어떤 글은 되고 어떤 글은 안되는 등 편차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좀 더 잘 긁어(?) 올 수 있도록 개선이 되면 좋겠네요. 거기에 더해 긁어온 글들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하는 식의 분류기능도 추가되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 구글리더에서 일부만 보이는 구독글을 링크연동해서 전체 다운로드하는 기능도 추가되면 좋겠고요.
쓰다보니 바라는게 많아졌는데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잘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상태로의 별점은 아쉬운 점을 각 0.5점씩 감점해서 3.5점인데 위의 개선사항이 적용된다면 5점짜리 앱이 될 것 같습니다. 부디 2012년에는 모두 업그레이드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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