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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

2009.4.30 두산베어스 대 SK 잠실홈경기 3차전 요약

2009.4.29 두산베어스 대 SK 잠실홈경기 2차전 요약

1회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완패라 좋은 점은 쓸게 별로 없네요...

좋았던 점 :
1. 금민철 선수 : 어쨌건 저쨌건 볼넷에 안타로 실점했지만 이후에는 그런대로 안정적으로 막아주었다. 점점 좋아지는 느낌.
2. 중간계투 핵심 투수들을 아꼈다는 점. 주전 포수가 쉬었다는 점.
3. TV로 홍수아를 봤다는 점.

나빴던 점 :
1. 진야곱 선수 : 특기인 기묘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기묘한 공(?)을 살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도망가는 피칭으로 일관했다. 다음 등판때에는 부디 맞더라도 신인답게, 영건답게 씩씩하게 던져주었으면 한다.
2. 김명제 선수 : 아.. 왕자여. 이제 내려가서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낫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차라리 승부라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3. 김진수 선수 : 3루 도루를 이틀 연속 허용한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 포구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고 타격도 시원치 않아 용덕한 선수와 교체될 것이 확실해 보였다.
4. 오재원 선수 : 이러다가 1루 자리마저 뺐기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오늘도 폭삼. 어제부터 6타수 4삼진. 이틀뿐이고 컨디션이 나쁘다 생각할 수 있지만 포지션 경쟁자가 최준석 - 김동주 선수라고 이친구야! 평생 백업이나 할래!!!
5. 두산 병맛 프런트 : 이벤트도 좋지만 제발 선수단에 더 신경써 주기를. 막말로 지금 1루수가 최준석에 지명타자가 브룸바나 디아즈라면 얼마나 좋았겠어? 아니면 진야곱 대신에 구톰슨이 있었더라면 또 어떻고? 아울러 무슨무슨 데이라는 날에 베어스 전적이 안 좋다는 점도 제발 고려해서 마케팅 해 주시길. 나는 퀸즈데이 따위보다는 빅토리데이, 위닝시리즈를 더 바란다고. 쳇.

기타 감상 :
김광현 선수한테 말리고 선발진이 무너진, 완패한 경기입니다. 진야곱 선수나 김명제 선수가 볼넷만 안줬더라도 괜찮았을텐데 이거 참.... 그나마 금민철 선수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것 정도가 위안거리네요. 금민철 선수가 위기때 좌타자 승부만 잘 해줬더라도 좋았겠지만 할 수 없죠.

그나저나 달감독님이 게임을 이미 포기하신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명제 선수 대신 4회에 금민철 선수를 바로 올렸더라면 마지막까지 박빙으로 끌고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왜 김명제 선수를 올렸는지는 도대체 알 수가 없군요. 어제 경기도 그렇고, 투수 교체가 반박자 늦는것 같아요. 물론 현장의 눈이 더욱 정확하겠지만 이래서는 한국 시리즈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아울러 김명제 선수는 이제 확실히 상태를 알았을테니 2군에서 착실히 몸이나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누굴 대신 올린다냐.. 용병도 메롱이고... 이거 참....

PS : 진야곱 선수는 좌완투수로서 묘한 투구폼과 직구를 던져도 공이 변화를 일으키며 들어간다는 점에서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의 사와무라 에이준이 연상되더군요. 묘한 투구폼과 공의 변화 말고는 내세울 게 하나도 없다는 점도 똑같고요. 만화에서처럼 좋은 포수가 리드한다면 그래도 4이닝 정도는 2실점 내외로 버텨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아직은 제구력이 더 좋아져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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