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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1

「タッチ」실사영화판!

"나는 고시엔에 간다. 기다려 미나미"

로맨틱 코미디와 야구를 모두 좋아하는 저에게 일종의 바이블과도 같았던 "タッチ" (Touch). 이 작품때문에 아다치 미츠루를 좋아하게 되었었죠. 개인적으로 원작의 마지막 권은 너무 사족이 심했다고 생각되며 여러가지 이유로 아다치의 최고 작품은 "러프"라고 생각하지만 아다치의 대표작답게 아사쿠라 미나미와 우에스기 형제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저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이렇게 굉장히 좋아했던 작품의 실사 극장판이 나온다니 두근거리네요. 완성도야 어쨌건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이니만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를 대충 보니 미나미의 리듬체조 선수 활동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는 것 같지만 그 외에는 대체로 원작의 기둥 줄거리를 잘 따라가고 있는 듯 하고, 거기에 원작의 캐릭터들이 대부분 등장하여 원작팬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캐스팅에서 미나미역의 아키짱은 무난해 보이지만 헤어스타일 정도는 따라해주었으면 했는데 아쉽고, 우에스기 형제역은 글쎄요... 별로 강해(?) 보이지는 않아서 아쉽습니다. 홈페이지에 한컷밖에 나오지 않은 닛타 아키오가 더 예리해 보이지만... 정확한건 영화를 봐야 알 수 있겠지요.

홈페이지에서 예고편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출신 가수 윤하(윤나?)가 리메이크한 예전 TV시리즈의 명 오프닝이 주제가가 아니라 좀 뜻밖이지만 음악도 꽤 잘 어울리고 원작에 충실한 것 같아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부디 이 기대를 무참하게 깨지만 않아 준다면 좋겠는데....

여담이지만 이런 일본식 학원 스포츠 환경은 굉장히 부러워요. 저도 고등학교때 이런 방식으로 특활부가 운영되었더라면 야구부에 가입했을 것 같거든요. 뭐 주전자 담당으로 3년을 보내게 되었을지라도 굉장히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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