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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2023.09.21 ~ 09.24 두산 베어스 감상


지난 주 삼성, NC 원정 2연전
성적 : 3승 1패

좋았던 점
  • 1패 후 3연승으로 4위 자리 유지

나빴던 점
  • 이승엽 감독의 이상한 투수 기용
  • 알칸타라 선수의 부상
  • 다시 침체에 빠진 타선, 특히 양석환 선수

총평과 이번주 예상 (혹은 기대)
3승 1패라는 성적은 지난주 기대와 같습니다. 하지만 4승을 거둘 수 있었는데, 일요일 경기의 패배는 뼈아프네요. 3위 경쟁은 거의 물건너 보낸 치명적인 패배였어요.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이승엽 감독의 투수 교체 실수입니다. 장원준 선수가 모처럼 3이닝 이상 던져주었으니, 최원준 선수에게 7회까지 맡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게 첫 번째 실수, 연장에서 박치국 선수에게 믿고 맡긴게 두 번째 실수지요. 토요일 긴 이닝을 던진 이영하 선수, 3연투로 지친 정철원 선수가 등판하지 못하니 김명신, 홍건희, 김강률 선수를 필승조로 운영하는 전략은 당연했고, 김강률 선수의 급작스러운 퇴장은 변수였지만 박치국 선수는 중용하면 안됐습니다. 부상에서 제대로 조정을 거쳐 복귀하지도 않았는데 멀티 이닝을 맡긴다는건 무리였어요. 지더라도 최지강, 박신지 선수를 투입하는게 마땅했습니다.
대체 선발 장원준 선수 등판에 장승현 선수가 선발 포수로 임했던 경기라서 놓친게 더욱 아쉽습니다. 차라리 패디 선수가 등판해서 아예 진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그래도 이 한 경기 말고는 투수진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양의지 선수 홀로 고군분투했던 타선이 큰 점수를 내지 못했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어요.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이번주는 SSG와 원정 2연전, LG와 홈 3연전이 이어집니다. 알칸타라 선수의 등판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한 경기는 쉬어가는게 좋다고 생각되니 선발진은 김동주 (아마도?), 브랜든, 최승용, 투원준 순일겁니다. 대체 선발이 많은게 뼈아프지만 목요일 하루 휴식일이 있으니 불펜 투수 총력전으로 임하리라 생각되네요.
강승호 선수의 아름다운 1주일, 조수행 선수의 깜짝 활약은 모두 끝나버렸고 양석환 선수의 깊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앞서 말했듯 감독이 필승조의 배분, 그리고 버릴 경기를 확실히 버리는 전략으로 간다면 5할 이상 승률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SSG 경기가 중요해요. SSG전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LG전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을테니까요. 마침 SSG가 요새 침체에 빠져있으니, 총력전으로 나서볼만 합니다. 모쪼록 3승 2패를 거두며 마음 편하게 가을 야구를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허슬 ~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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