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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고양이 낸시 - 엘렌 심 : 별점 2.5점

고양이 낸시 - 6점 엘렌 심 지음/북폴리오

쥐들 사회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 낸시의 성장기를 통해 다름을 알고 포용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동화같은 만화.
모두가 행복해지는 따뜻한 내용은 좋았습니다. 그림도 예쁘고요.

하지만 다름이 포용되기 위해서는 귀여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씁쓸합니다. 낸시가 고양이가 아니라 박쥐였다면 죽거나 최소한 내쫓김을 당했겠죠. <배트맨 리턴즈>에서 악당이 되어버린 펭귄 오스왈드가 떠오르더군요.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봐서 그런걸까요?

여튼 속편하게만 보기는 어려웠으며, 거기에 더해 어른이 보기에는 너무 짧고 별 내용이 없긴 합니다. 그래서 별점은 2.5점입니다. 가격도 내용과 분량에 비하면 비싼 편이라 여러모로 권해드리기는 어렵네요.
낸시가 지미 등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혹 후속권이 나오더라도 구입해볼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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