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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0

린 UX- 제프 고델프, 조시 세이던 / 김수영 : 별점 2.5점

린 UX - 6점
제프 고델프.조시 세이던 지음, 김수영 옮김, 김창준 감수/한빛미디어(한빛아카데미)


정말로 간만에 읽어본 전공 / 업무 관련 서적. "린" 사고방식으로 UX를 개발하기 위한 방법론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해진 적은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것에 대한 방법론이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입문서라기 보다는 전공자 혹은 관련 업무 종사자를 위한 이론서에 가까운데 그런 것 치고는 나름 재미있게 쓰여진 편입니다. 꽤나 흥미롭게 읽히며 이런저런 것들은 실무에 도입 가능하겠구나 싶은 것도 있고요.

그러나 "가정"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다는 점에서 약점이 있는 방법론입니다. 사용자 조사나 퍼소나 구축까지도 많은 부분 가정에 의존한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죠. 또 아예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것에 대한 과제라면 이 책에 나오는 식의 가정 수립도 어려울테고요.
아울러 또 각 단계별 설명에 그치지 말고 이러한 방법론이 실제로 적용되었던 사례, 또는 이 방법론으로 개선할 수 있었던 것들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었어야 한다 생각됩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하나의 큰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단위 단위로 쪼개진 항목들을 개선하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실무자가 나름 변경하여 적용하면 충분히 새롭고 큰 과제에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변경, 적용하는데에는 그만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래도 전공서적치고는 읽기도 쉽고 분량도 적절한 편입니다. UX업무를 하는 주니어 뿐 아니라 시니어에게도 꽤나 눈여겨볼만한 부분이 있었다 생각되네요. 별점은 2.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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