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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7

간단한 근황이랄까요.

 

이번달로 지난 4년간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요새같은 찬바람부는 구직시장에서 취업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겠죠.

어쨌건 막상 짐 정리를 하고 있자니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여러 제품을 런칭시키고 실무를 진행하면서 정말로 많은 일을 해 왔던 4년간.
10년이 넘는 직장생활동안 두번째로 오래 다닌 회사로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던 터라 무척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회사생활을 하며 그동안 만났던 많은 분들과의 인연이 가장 소중한 것일텐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 좋은 인연으로 계속 이어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새 회사에서 근무하려면 독서와 리뷰같은 취미생활을 하기는 조금 어려워 질 것 같군요.
블로그 개설 7년차에 겨우 470여권 남짓인데 이래서야 언제 추리소설 1,000권 리뷰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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