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영화입니다. 네이버 다운로드로 감상했습니다. 평도 좋고 워낙 액션영화를 좋아해서 기대도 무척 컸었죠. 줄거리야 다들 아실테니 생략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영화는 확실히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스타일리쉬한 액션, 원빈의 간지도 죽이지만 각본도 참 좋더군요. "레옹"이나 "크리쉬"가 연상되는 줄거리의 한국화도 적절했고, 차태식이 소미를 찾는 과정의 디테일도 잘 짜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캐릭터들도 평면적이지 않게 표현되고 있고요. 예를 들면 외국인 콧수염 킬러처럼요.
악당들이 마약 밀매 뿐 아니라 장기 밀매를 같이 한다는 설정도 재미와 함께 서스펜스를 배가시킵니다. 그 외 소소한 부분에서 허투루 낭비하는 장면이 없는 것도 좋았고요. 한국 액션 영화의 전형성을 벗어난 나름의 해피 엔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데 액션과 더불어 각본까지 탄탄하다는 점에서, 흥행은 당연하다 생각되네요. 별점은 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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