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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iPad 전용 신문' 머독-잡스의 동침, 성공할까?

자주 찾는 블로그에서 생각해볼 만한 기사가 있어 가져왔습니다. 원문 링크는 "iPad 전용 신문, 머독-잡스의 동침, 성공할까?"입니다.

루퍼트 머독이 잡스와 손잡고 iPad 전용 주간지를 창간한다는 이야기로, 핵심은 "독자들이 매주 0.99달러를 결제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냐? BEP점을 통과하려면 주당 57만 명이 1년간 결제해야 한다. 물론 광고의 도움이 전혀 없다는 전제에서다. 그의 구상대로 50만 부를 넘어서 광고까지 붙는다면 1년 안에 BEP점을 넘을 수 있다. 가능할까?"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당장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른 블로거님께서 "아이패드 전용 뉴스 서비스 The Daily 평가: 흐르지 않는 정보"라는 글을 통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시기도 했고요.

그러나 저는 "The Daily"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향후 출판 시장이 필연적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 판단되기에 시장 선점과 노하우 축적을 위해서라도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실패한다고 해도 기술과 데이터베이스, 각종 인프라는 그대로 남을 것이고, 미디어 황제 머독은 이러한 자산을 투자 금액 대비 몇 배로 활용할 수 있는 인물이니까요.

그나저나 국내 잡지사들도 빠르게 대비해야 할 텐데,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앱을 개발해 배포한 뒤 '우리도 새로운 미디어에 진출했다!'라고 자부하며 안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디지털 출판은 기존 종이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미디어임을 인지하고, 지금이라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기본적인 인프라 확보는 물론, 태블릿 환경에 맞는 새로운 기획을 시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이고,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가는데 혹시 저에게 투자하실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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