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어... 이것 참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네요. 이건 축구로 따지면 브라질에서 브라질 대표팀한테 3-0으로 이긴 격이랄까요? 정말 오늘 하루는 너무 기뻐서 일이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군요. 몰래몰래 일하면서 들은 보람이 넘치는 그런 멋진 경기였습니다.
오늘은 선수들이 누구하나 나무랄데 없이 잘 해 주었습니다. 왼손투수 상대로 새롭게 구성한 라인업과 손민한에 이은 계투진 같은 코칭 스태프의 작전도 좋았고요. 이범호 선수가 2타점이나 올리다니 누가 알았겠습니까? 김민재 선수의 안타도 역시 그렇고요. 또한 그동안 삽을 열심히 들던 희섭초이 선수의 삑사리성의 홈런까지!!!!
반대로 미국팀에게는 불운이겠지만 D-트레인은 오늘 정말 아니었습니다. 말한대로 50여개의 공을 던지긴 했죠.ㅋㅋㅋ 치퍼 존스와 A-Rod 역시 명성에 먹칠만 했고 말이죠. 그나마 이름값을 한 지터와 그리피는 정말 눈물 났겠더라고요. 루상에 진루하면 뭐하나... 또한 선발에게 경기를 많이 맏기는 모습이나 번트나 도루 한번 없는, 감독의 작전이 거의 전무한 스케일 큰(?) 경기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죠.
뭐니뭐니 해도 오늘의 명장면은 마이너리그 더블 A 급이라 비하받던 우리 국가 대표팀에게 "고의사구"를 던지는 장면! 이런 장면이 또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승엽 선수 홈런 기록도 쭈~욱 이어나가길 바라고요.
다시한번 대한민국 화이팅!!!
hansang.egloos.com 의 이사한 곳입니다. 2021년 1월, 추리소설 리뷰 1000편 돌파했습니다. 이제 2000편에 도전해 봅니다. 언제쯤 가능할지....
2006/03/14
WBC 대한민국 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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