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정말 생각 밖의 일이군요. 좋은 분들도 만나고 재미있고 수준높은 글들을 읽으며 잘 활동하던 저의 유일한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되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글루스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글에 대한 저작권을 거의 다 제가 가지는 약관 때문이었으니 (최소한 제가 가입할 당시에는 그랬었죠) 이렇게 된 이상 저작권에 대한 관련 약관을 한번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대단히 가치있는 글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제가 써내려간 기록들은 저만의 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만 있을 뿐이니까요.
확인 후 네이버 블로그같은 어처구니 없는 저작권을 적용한다면.... 그냥 조용히 슬슬 옮겨갈 준비를 하렵니다. 지난 3년여간 공짜로 잘 써온 셈이니 뭐라 하기도 뭐하니 조용히 가야죠. 플러스 서비스 한번 신청해 본 적 없는 유저로서는 이 부분에서는 미안한 감정도 살짝 듭니다. 또 덧글이나 관련글 남겨주신 분들에게는 무척 죄송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글도 백업받고 싹 지워버리고요. 그래도 3년여의 기록인데 SK라는 회사에 넘겨주는 것은 솔직히 싫거든요.
제가 인기 블로거도 아닌 만큼 별 영향력도 없겠지만 그래도 무척 아쉽긴 합니다. 어디 가서 이 글들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올리기도 힘드니 이제 저만 보는 글들이 될 것 같다는 것도 아쉽고요. 무엇보다도 좋은 인연들이 여기서 사라져 버릴 것 같다는 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하여간, 관련 항목을 좀 잘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많은 도움 주세요.
hansang.egloos.com 의 이사한 곳입니다. 2021년 1월, 추리소설 리뷰 1000편 돌파했습니다. 이제 2000편에 도전해 봅니다. 언제쯤 가능할지....
2006/03/07
이글루스 SK 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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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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