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쉽습니다. 3연승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 감이 들어서 더욱 아쉽네요.
역시나 일본킬러 구대성 선수의 공백이 컸기 때문일까요? 필승 계투조의 투입이 원할하지 않아 큰 점수차의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네요. 전의 일본전에서 너무 힘을 쓴 탓이겠죠... 타선의 침묵은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니 언급하진 않겠지만 믿었던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프네요. 개인적으로는 후쿠도메 타석에서 오승환으로 교체하고 마무리를 집단 마무리로 가져가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오승환 선수가 2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 선수인데 말이죠... 물론 이 경우 연장으로 간다면 위험하지만 토너먼트 특성 상 위기 상황이었다면 올인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의 판단이 더 정확하겠지만 그냥 아쉬워서 하는 말입니다)
어쨌건 정말로 바보같은 규정때문에 전승하고도 단 1패때문에 결국 결승 문턱에서 탈락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닥쳐서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쿠바나 도미니카와 경기해서 졌다면 이렇게 열받진 않을텐데 정말이지 죽쒀서 개준 격이군요.
그래도 선수들 수고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을 연파하며 4강에 오른 것이 어딥니까? 앞으로 더 강한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이젠 구장에서 만나도록 하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