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Iff 증명종료 25 - 카토 모토히로 지음/학산문화사(만화) |
수록작별 상세 리뷰는 아래와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스포일러 가득한 점 읽으시기전 참고하세요.
"제 4의 게이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려는 미국 스타트업 10S의 CEO 리오는 회사에 스파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여러가지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는 도난당했고, 그녀마저 습격당해 입원하고 말았다.
리오가 카메라를 조작해 진짜 스파이에게 다른 스파이가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발상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범인을 밝혀나가는 추리 과정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단순히 10명 임직원의 투표 결과를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이 투표는 '스파이라면 반드시 이렇게 했을거다!'라는걸 전제로 하고 있는데, 증거로 삼기에는 터무니없이 빈약합니다. 애초에 리오의 안경에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었기에 추리를 통해 범인을 밝혀낼 이유도 없고요. 양자 컴퓨터에 대한 설명도 재미는 있지만 이를 양자 게이트 운운하며 본편 사건과 엮는건 무리였어요. 그래서 별점은 1.5점입니다.
"간단한 답"
205X년, 부유층 대상 양로원 세컨드 파라다이스에서 입주자가 사망했다. 변호사 미즈하라 가나는 양로원으로부터 보험 회사와의 교섭을 요청받았다. 지인 토마와 현장 조사에 나선 가나는 입주자가 살해당했을거라는 증거를 잡았다.
결국 밝혀진 범인은 '세계 균형 협회' 엔지니어 토도 아키라였다. 피해자들은 모두 26년 전 과격한 노인 배척 사상을 TV에서 떠들던 인물들이었고, 토도는 이들의 영향으로 할머니를 잃었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든, 차별과 박해를 행한 자들이 본인들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시스템을 활용하여 복수에 나섰다...
"간단한 답"
205X년, 부유층 대상 양로원 세컨드 파라다이스에서 입주자가 사망했다. 변호사 미즈하라 가나는 양로원으로부터 보험 회사와의 교섭을 요청받았다. 지인 토마와 현장 조사에 나선 가나는 입주자가 살해당했을거라는 증거를 잡았다.
결국 밝혀진 범인은 '세계 균형 협회' 엔지니어 토도 아키라였다. 피해자들은 모두 26년 전 과격한 노인 배척 사상을 TV에서 떠들던 인물들이었고, 토도는 이들의 영향으로 할머니를 잃었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든, 차별과 박해를 행한 자들이 본인들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시스템을 활용하여 복수에 나섰다...
이전에도 등장했었던 평행 우주, 요새 말로는 멀티버스 세계관 작품.
이 세계관에서는 여러가지 첨단 기술이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에는 '사회제도 재구축' 시스템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전 작품들에 비하면 대단한 기술로 보이지는 않아요. 단지 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사람들을 모두 기록한 데이터 베이스에 불과하거든요.
그래도 이 데이터 베이스에 차별적 발언을 한 사람들을 모두 기록한 뒤, 그들이 그 차별 대상자가 되는 상황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는 괜찮았습니다. 노인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보여주고 싶을 정도에요. 추리적으로도 범행 현장이 이상하다는걸 알아채고,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수상한 장소를 알아내는 등의 과정은 볼만했고요.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사회제도 재구축 시스템은 '노인 혐오'만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남성이나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사람이 그 반대 성별이 된다던가, 인종 차별을 한 사람이 해당 인종이 되는건 불가능하니까요. 추리적으로도 범인은 사진을 통해 손쉽게 드러나고요. 그래서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별점은 2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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